'천박사'·'보스톤'·'거미집', 나란히 1~3위…예매율 각축전 [美친 box]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9.27 08: 18

 추석 연휴 개봉한 3편의 한국영화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예매율 35.7%, 예매 관객수 17만 1796명으로 1위에 올랐다.
‘천박사’(감독 김성식, 제공배급 CJ ENM, 제작 ㈜외유내강, 공동제작 세미콜론 스튜디오・CJ ENM STUDIOS)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뒤이어 영화 ‘1947 보스톤’은 예매율 18.8%로 2위에 안착했다.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미시간벤쳐캐피탈㈜·㈜콘텐츠지오,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콘텐츠지오,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빅픽처)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 예매 관객수는 9만 286명이다.
한편 14.7%를 기록한 ‘거미집’이 3위다. ‘거미집’(감독 김지운, 제공 ㈜바른손, 배급 ㈜바른손이앤에이, 제작 앤솔로지 스튜디오, 공동제작 바른손 스튜디오·㈜루스이소니도스)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다.
같은 시간 기준으로 ‘거미집’의 예매 관객수는 7만 644명이다.
개봉 첫날을 기점으로 세 편의 영화가 기록한 순위에 변동이 생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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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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