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적' 이호정 "김남길과 치정 멜로로 시즌2? 재밌을 것 같다" [인터뷰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9.27 11: 02

‘도적:칼의 소리’ 이호정이 김남길과 로맨스를 꿈꿨다.
27일 이호정은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도적:칼의 소리’ 인터뷰를 가졌다.
‘도적:칼의 소리’(이하 도적)는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으로, 지난 22일 공개됐다.

넷플릭스 제공

이호정은 돈이 되면 무슨 일이든 하는 총잡이 언년이 역을 맡았다. 모델 출신으로 2016년 MBC 드라마 ‘불야성’을 통해 배우로 발을 내디딘 이호정은 ‘청년경찰’,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인질’, ‘알고있지만,’ 등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스펙트럼을 넓혔다. ‘도적’에서도 풍성한 액션과 특유의 언변이 돋보이는 티키타카로 재미를 선사했다.
이호정은 극 중 김남길과 호흡에 대해 “너무 감사한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현장에서 정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선배님과는 액션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다. 캐릭터적인 부분도 많이 이야기했다. 언년이는 복합적인 사람이다. 큰 역할을 맡아서 어떻게 이호정이 보여줄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으셨을 것 같다. 언년이는 내가 그린 언년이도 있고, 사람들이 그리는 언년이도 있을텐데 찾아가다보니 헷갈리더라. 그런 부분에서 상의도 해보고 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시즌2에 대한 바람도 밝혔다. 김남길도 시즌2에 대한 바람을 밝히며 로맨스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이호정은 “언년이는 일 밖에 안 했다. 위험한 일을 밥 먹듯이 하면서 사랑을 잘 느껴보지 못한 친구다. 8화 쯤에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 말조차 어색하고 낯선 친구인데 도적단에서의 화기애애한 모습도 보고 마을 느낌도 느끼면서 소속감을 받았던 것 같다. 그러면서 서서히 마음이 열렸을거고 생각보다 잘 맞는 부분도 있어서 자신도 모르게 좋아하는가 싶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년이로서 이입해서 본다면 충분히 이윤을 좋아할 법 하다. 호감으로서 다가가갈 법 하다. 하지만 앞으로의 스토리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언년이를 표현하는 거니까 로맨스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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