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완벽 부활+매직넘버 8…박수 보낸 염갈량 “켈리 자기 모습 찾아가고 있다, 칭찬해” [잠실 톡톡]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9.27 18: 30

LG가 완벽하게 살아난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앞세워 매직넘버를 8로 줄였다. 
LG 트윈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시즌 14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1위 LG는 3연승을 달리며 2위 KT와의 승차를 7.5경기로 벌렸다. 시즌 79승 2무 48패.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이제 ‘8’이 됐다. 
선발 켈리가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0승(7패)째를 달성했다.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한 2019년 14승을 시작으로 5년 연속 10승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KBO 역대 14번째 기록. 이어 백승현, 김진성, 유영찬이 뒤를 책임졌고, 타선에서는 2타점을 책임진 문성주가 돋보였다.

LG 염경엽 감독 / OSEN DB

LG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초반 잔루가 많으면서 쫒기는 경기가 됐는데 득점이 필요할 때 문성주의 컨택 플레이와 홍창기의 좋은 스타트로 홈에서 세이프가 되며 전체적인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추가점이 필요할 때 추가점이 나오며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켈리가 공격적인 투구로서 자기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칭찬하고 싶고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라며 “오늘 평일 낮경기임에도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더블헤더 2차전은 김윤식(LG)과 배제성(KT)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1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김민성(3루수)-이재원(좌익수)-서건창(2루수)-허도환(포수), KT는 조용호(우익수)-이호연(1루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장성우(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김상수(유격수)-박경수(2루수)-장준원(3루수)-강현우(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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