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과 추성훈이 남다른 술부심을 드러냈다.
27일 채널 ‘나는 장근석’에는 ‘[허세특집] ‘장근석 VS 추성훈’ 이게 남자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장근석은 “실버 버튼을 받았다”라며 채널 개설한 지 4개월 만에 구독자 10만 명을 넘었다고 자랑했다. 이에 추성훈은 “짜증나 죽겠네. 나도 했는데 10만 넘기기 진짜 힘들다”라고 부러워했다.
본격적으로 장근석은 “진짜 남자의 시간을 한 번 가져볼까 하고 리얼 남자잖아요”라며 추성훈을 초대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추성훈에게 직접 준비한 위스키 3병을 꺼내보였고, 추성훈은 “난 물처럼 먹는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근석도 “전 물이지만 형은 약하다”라고 술부심을 보였다.
또 셰프가 “샷과 온더락 둘 다 준비하면 될까요?”라고 묻자 장근석은 “형은 술 못하니까 탄산수에다 하이볼로 마시면 되지 않나”라고 대신 답했다. 이를 들은 추성훈은 “아니다. 술에 순서가 있다. 마지막에 스트레이트로 마셔야 된다”라며 곧바로 부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장근석은 “끝까지 스트레이트로 가면 안 되나. 술이 약해서 그러냐”라고 추성훈을 자극했다. 추성훈은 “아니다. 나는 술이 하나도 약하지 않다. 네가 약해서 그래. 네가 걱정돼서 그렇다”라며 허세를 부렸고, 이에 웃는 장근석은 “저는 태어나서 취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라며 받아쳤다.
이어 추성훈과의 첫 만남을 떠올린 장근석은 “스테이크 집에서 처음 봤다. 레어에 피 뚝뚝 떨어지는 고기 큰 거를 혼자 다 드시는 걸 봤다. 그럼 뭐해 술을 못 먹는데”라며 농담을 건넸다. 이윽고 위스키 한 잔을 마신 두 사람. 장근석은 “빈속인데 괜찮냐. 기절하실까 봐”라고 놀렸다.
위스키를 맛 본 추성훈은 “다른 뭐 맥주나 와인이나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일 향을 느낄 수 있는 게 나는 위스키라고 생각한다”라고 극찬했다. 장근석 또한 “결국 남자는 위스키다. 남자의 술이야. 이건”라고 거들었다.
무엇보다 셰프가 “요새 20대들이 위스키를 많이 먹는다”라고 말하자 장근석은 “MZ것들? 잘 나가네”라고 놀랬고, 추성훈은 “돈이 있네 이 XX들이. 처음에는 하이볼 먹어”라고 반응했다. 이에 장근석은 “나 때는 하이볼 먹고 하이볼…”이라며 ‘라떼’를 시전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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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장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