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첫 실점 허용...황선홍호에 떨어진 '강한 전방 압박 주의보' [오!쎈 진화]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28 09: 57

황선홍호가 대회 첫 실점을 내줬다. 상대의 순간적인 압박에 공 소유권을 잃으면서 나온 실점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진화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16강을 치러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8강에 진출, 중국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27일 오후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제19회 항저우아시아게임' 남자축구 16강전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가 열렸다.전반 키르키스스탄에게 골을 허용하고 있다. 2023.09.27 / dreamer@osen.co.kr

대회 4연승을 거두며 8강에 오른 한국이지만, 16강 키르기스스탄과 경기에서는 대회 첫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3차전에서 16득점, 0실점을 자랑했던 한국은 이번 경기 키르기스스탄의 순간적인 전방 압박에 흔들렸다.
전반 11분 백승호의 페널티 킥 선제골, 전반 12분 정우영의 헤더골로 앞서가던 한국은 전반 28분 막사트 알리굴로트가 한 골 만회하면서 2-1 한 골 차로 전반전을 마쳤다.
실점 장면이 나왔다는 것은 곳 약점 노출을 의미한다. 한국은 뒤에서 빌드업을 진행하던 중 백승호가 약간의 터치 미스를 범했고 이를 눈치 챈 막사트가 곧바로 달려들어 공을 낚아챘다.
이 경기 백승호의 실수는 많지 않았다. 오히려 선취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토너먼트에서 한 순간의 실수는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고 이는 어려운 경기, 탈락까지 연결될 수 있다.
황선홍호는 이번 대회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며 수비라인을 위로 끌어 올려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실점 장면은 대회 후반으로 갈 경우 상대의 공략 대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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