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새 주전 DF의 감사, "SON, 나를 가장 잘 챙겨준 자상한 사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9.28 00: 15

"손흥민이 제일 잘 챙겨준다".
미키 반 더 벤은 28일(한국시간) 토트넘 공식 채널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인터뷰에서 그는 손흥민에 대해서 "팀에 이적한 나를 가장 잘 챙겨준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면서 고마움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지난 8월 반 더 벤을 영입했다. 이적료는 4300만 파운드(약 720억 원)에 달하면서 등번호는 37번,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다. 그는 지난 시즌 볼프스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분데스리가에서 33번이나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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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더 벤은 193cm의 큰 키를 지닌 중앙 수비수로 빠른 발과 왼발을 활용한 준수한 빌드업 능력까지 갖춰서 분데스리가서 가장 빠른 수비수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기도 했다. 제 2의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라고 불리면서 큰 기대를 받았다.
이런 기대치를 그대로 살린 반 더 벤은 토트넘 합류 이후 꾸준하게 선발로 나오면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팀 후방을 듬직하게 지키고 있다. 실제로 지난 시즌 에릭 다이어가 출전하면 불안하게 흔들리던 수비진은 반 더 벤의 합류를 통해 급격하게 개선된 상태다.
실제로 지난 아스날 원정에서 상대적으로 로메로가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수차례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제 토트넘의 또 하나의 믿을 맨으로 자리 잡은 반 더 벤은 토트넘 공식 채널과 유튜브에서 런던 생활에 대해서 밝혔다.
반 더 멘은 팀에서 어떤 선수가 가장 제일 잘 챙겨주냐는 질문에 "손흥민. 그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남자다"라고 호평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분데스리가 출신 반 더 벤에게 굉장히 프렌들리한 모습을 보여왔다.
손흥민이 함부르크 입단 당시 네덜란드 출신의 라파엘 반 더 바르트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함께 뛰었다. 그래서 네덜란드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최근에는 손흥민에게 네덜란드 기자가 반 더 벤의 정확한 발음에 대해 알려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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