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련법은 가라' 첼시 포체티노의 레몬테라피, "나쁜 기운 퇴치! 토트넘처럼 2년 기다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9.28 05: 37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 27일(한국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은 자신의 사무실에 각양각색의 레몬을 놔두고 있다. 그는 레몬이 첼시와 자신의 사무실의 부정적인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축구계에 여러 미신들이 존재한다. 실제로 선수들이나 감독들은 점성술이나 타로, 점 등에 의존하거나 자신만의 특별한 주문을 가진 경우가 많았다. 여기에 첼시의 포체티노 감독 역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믿는 것은 다름아닌 '레몬'.
디 애슬래틱은 "포체티노 감독은 자신의 사무실에 레몬을 그릇에 담아서 보관하고 있다. 이는 그가 과거 친구한테 조언을 얻고 시작한 행동이다. 실제로 레몬은 힌두교나 여러 지역에서 '치유 및 정화' 특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자신의 사무실 책상에 각양각생의 레몬을 담은 한 접시를 보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래틱은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시절부터 사무실에 레몬을 보관했다. 그는 10일에 한 번씩 레몬을 교체하고 있다"라면서 '이유는 레몬이 나쁜 기운을 빨아 들였기에 바꾸는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상황에 따라서 더 빨리 레몬을 교체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단 레몬 효과는 아직 미비하다. 첼시는 선수단 줄부상과 부진한 득점력으로 인해서 리그 14위(1승 2무 3패)에 머무르고 있다. 이번 시즌 5골로 손흥민과 동률일 정도로 부진이 심각하다. 자연스럽게 레몬의 효능에 대해 물음표가 나오고 있는 상황.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주 인터뷰에서 "레몬은 토트넘에서 2년 만에 작동하기 시작했다. 레몬테라피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가 믿는 것이다"라면서 "토트넘에서처럼 시간이 지나면 좋은 에너지가 첼시에 퍼져나갈 것이다"라고 신뢰를 나타냈다.
이어 "내 사무실에서는 노란색 레몬, 녹색 레몬, 스페인-이탈리아에어 생산된 다양한 종류의 레몬이 있다.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다. 노란색 레몬이 녹색 레몬보다 효과가 좋은 것 같다. 만약 블루(첼시의 상징색) 레몬을 얻을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cadoo@osen.co.kr
[사진] 아래는 토크스포츠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