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천박사', 추석 3파전 승기 잡았다 [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9.28 10: 18

올 추석 연휴를 겨냥해 같은 날 동시 개봉한 세 편의 영화 가운데 강동원의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개봉 첫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연휴 동안 이 순위가 지속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전날(27일) 14만 4200명을 동원해 1위에 안착했다.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제공배급 CJ ENM, 제작 ㈜외유내강, 공동제작 세미콜론 스튜디오・CJ ENM STUDIOS)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어 하정우와 임시완이 만난 영화 ‘1947 보스톤’에는 6만 274명의 관객들이 들어 2위에 안착했다.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미시간벤쳐캐피탈㈜·㈜콘텐츠지오,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콘텐츠지오,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빅픽처)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다.
또한 같은 날 관객들을 만난 ‘거미집’(감독 김지운, 제공 ㈜바른손, 배급 ㈜바른손이앤에이, 제작 앤솔로지 스튜디오, 공동제작 바른손 스튜디오·㈜루스이소니도스)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았다.
‘거미집’은 전날 4만 2675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이날 개봉한 외화 ‘더 넌2’(감독 마이클 차베즈, 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4만 4538명을 동원해 3위를 기록했기 때문.
28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집계를 보면 이 같은 순위가 유지되고 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32.7%를, ‘1947 보스톤’이 19.6%를, ‘거미집’이 12.5%를 각각 나타냈다.
‘천박사’가 3파전에서 초반 승기를 잡은 가운데, 세 작품 모두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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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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