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매체, 'AG 출전' 이강인 집중 조명..."중국과 맞붙는 한국, 이강인 향해 미소 지을 것"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28 18: 00

프랑스 매체가 다시 이강인(22, PSG)의 활약을 지켜봤다.
프랑스 매체 '파리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이 8강에 진출했다"라며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16강 승리 소식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7일 중국 진화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16강을 치러 5-1로 승리, 8강으로 향했다.

이 경기 이강인은 지난 조별리그 3차전 바레인과 경기에 이어 다시 선발로 나섰다. 후반 15분 한국이 2-1로 리드하는 가운데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22, PSG)은 고영준(22, 포항)과 교체됐다.
이 경기 이강인은 지난 바레인전과 마찬가지로 직접 드리블을 통해 파울을 얻어내고 상대를 뚫어냈다. 날카로운 왼발 킥은 동료의 발밑을 향했다. 특히 전반 32분 박스와 먼 오른쪽 측면에서 이강인이 쇄도하는 정우영을 향해 완벽한 왼발 패스를 찔렀다. 정우영은 가슴으로 완벽히 받아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중계화면 확인 결과 오심으로 확인됐다.
27일 오후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제19회 항저우아시아게임' 남자축구 16강전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가 열렸다.전반 한국 이강인이 상대의 견제를 받으며 뛰고 있다. 2023.09.27 / dreamer@osen.co.kr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몸은 점점 무거워졌다. 스프린트가 어려워 보였으며 수비 가담도 적극적이지 못했다. 이강인이 고영준과 교체된 뒤 3골을 추가한 한국이다.
그래도 프랑스 현지 매체의 눈은 이강인에게 향했다. 매체는 "아시안게임을 위해 잠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난 이강인은 27일 키르기스스탄과 치른 16강 경기에 출전했다"라고 조명하며 "이 경기에서 한국은 5-1 승리를 거뒀다"라고 알렸다.
[사진] 파리팀
이어 매체는 "지난 조별리그 3차전에서 30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16강에서 60분을 뛰었으며 한국 대표팀은 오는 10월 1일 중국과 맞붙는다. 모두가 이강인을 향해 미소를 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프랑스 매체 '메이드 인 파리지앵'은 28일 "한국의 희망 이강인은 키르기스스탄전에 출전했지만,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지는 못했다. 팀은 5-1로 승리하며 골 축제를 벌였다"라고 조명했다.
한편 프랑스 매체가 아시안게임을 치르는 이강인을 향해 관심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지난 24일 바레인전에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을 주목하며 "이강인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로 첫 경기를 치렀지만, 하프타임이 되기 전 교체됐다"라며 "이번 시즌 PSG에서 143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지난 20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뒤이어 아시안게임 16강전 전에 대표팀에 합류했다"라고 설명했다.
16강 승리 후 만난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의 연이은 교체에 관해 "이강인 선수 교체는 예정돼 있었다. 승리에 의심의 여지는 없었다"라며 미리 계획된 교체라고 설명했다.
한편 키르기스스탄을 꺾은 한국은 오는 10월 1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8강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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