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3억 3000' 손흥민, PL 최고 가성비... 주급 6억 이상 가능 추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9.28 17: 17

디 애슬레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PL) 20개 구단에서 가장 주급을 많이 받는 선수들을 소개했다. 
올 시즌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토트넘의 1위는 손흥민이었다. 
디 애슬레틱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 손흥민이 20만 파운드(3억 3000만 원)의 주급을 받으며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라고 밝혔다. 

주장인 손흥민이 가장 높은 주급을 받는다. 실력으로 높은 주급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다른 구단을 살펴 본다면 손흥민의 주급은 미약하다. 
PL에서 빅클럽으로 불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의 주급 1위는 대부분이 30만 파운드(4억 9300만 원)를 훌쩍 넘는다. 5억 원에 가까운 주급을 받는 선수들이 최고 수준이다.
아스날의 주급 1위는 부카요 사카로 29만 파운드(4억 8600만 원)이다. 저렴한 편이다.
짠돌이 다니엘 로비 회장의 팀 운영에 따라 비교적 다른 구단들과는 다르게 적은 주급을 지급하고 있다. 물론 토트넘은 수익성이 뛰어난 구단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의 수익 수준은 1위인 맨시티, 3위인 리버풀, 4위인 맨유보다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그러나 8위인 첼시와는 수익에서 약 4500만 파운드(739억 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10위인 아스날과의 격차는 거의 9000만 파운드(1478억 원) 정도로 매우 컸다. 수익이 적어서 선수들에게 연봉을 적게 줘야 하는 구단이 아닌 셈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추진중이다. 따라서 주급이 대폭 상승될 가능성이 크다. 
팀 토크를 비롯해 많은 영국 매체들은 "토트넘 캡틴 손흥민의 1년 연장 계약 옵션 발동이 철회될 전망이다. 새로운 대형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손흥민 계약 기간을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연봉 인상도 계획하고 있다"고 알렸다.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 소식통이 우리에게 전한 바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잠재적인 새 계약을 논의할 준비가 됐다. 현재 계약에서 1년 연장 옵션 발동이 있지만, 완전히 새로운 장기 재계약에 관한 대화를 할 수도 있다. 가까운 미래에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토트넘은 핵심이었던 케인과  재계약을 준비했을 당시에 PL 최고 수준인 40만 파운드(6억 7000만 원)를 준비한 적이 있다.
따라서 케인에게 제시한 금액이 기본이 될 수 있다. 
2008년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진출한 손흥민은 2010-2011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골을 넣으며 본격적인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2021년 1월 유럽 무대 개인 통산 150호 골 기록을 달성했고 이제 대망의 200호 골까지 단 1골만 남겨놨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