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5연전’ 두산 희소식! 20승 에이스 손바닥 통증 無…10월 첫날 라이벌전 출격 유력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9.29 11: 57

운명의 5연전을 앞둔 두산에게 희소식이 들려왔다. 창원에서 손바닥을 다친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불펜피칭 결과 손바닥에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않았다. 
알칸타라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잠실구장 1루 불펜에서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현장에서 만난 두산 관계자는 “알칸타라는 금일 36구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투수파트 코칭스태프에 따르면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괜찮아 보였다. 별다른 통증도 느껴지지 않았다고 한다”라는 희소식을 전했다. 

두산 라울 알칸타라 / OSEN DB

알칸타라는 지난 23일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던 도중 부상 교체됐다. 6회 1사 1, 2루 위기서 박민우의 타구를 손을 들어 올려 막으려고 하다가 타구가 글러브를 안 낀 오른손에 직격하는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병원 검진 결과 이상 소견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하필이면 공을 던지는 오른손을 다치며 이날 선발 등판 대신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두산 베어스 알칸타라가 5회말 2사 2루 NC 다이노스 도태훈의 1루 땅볼때 베이스커버를 들어가다 양석환과 충돌한 후 괴로워하고 있다. 2023.09.23 / foto0307@osen.co.kr
두산 베어스 알칸타라가 6회말 1사 1,2루 NC 다이노스 박민우의 타구에 손목 부위를 맞고 교체되고 있다. 2023.09.23 / foto0307@osen.co.kr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6회말 1사 1,2루 자신의 타구에 맞은 두산 베어스 알칸타라를 찾아 위로하고 있다. 2023.09.23 / foto0307@osen.co.kr
두산 이승엽 감독은 “알칸타라의 불펜피칭 결과가 괜찮으면 모레 경기에 등판한다. 내가 피칭을 봤을 때는 상태가 좋은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LG(9월 29일~10월 1일), 키움(10월 2~3일)을 상대로 운명의 5연전을 치른다. 직접적인 순위 경쟁팀과의 맞대결은 피했지만 여전히 5위 SSG에 2.5경기 앞선 불안한 4위를 유지 중이라 1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여기에 라이벌 LG 상대로는 올 시즌 2승 9패 절대적 열세에 처해 있다. 
알칸타라의 회복으로 두산은 이날 최원준을 시작으로 김동주-알칸타라-브랜든 와델-최승용 순으로 운명의 5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계획이다. 최원준, 김동주, 알칸타라로 LG를 상대한 뒤 브랜든과 최승용이 키움 2연전을 책임진다. 대체 선발로 나섰던 장원준은 이날부터 불펜 대기.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NC 다이노스에 3-1로 승리한 후 알칸타라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9.23 / foto0307@osen.co.kr
한편 두산은 LG 선발 임찬규를 맞아 정수빈(중견수)-조수행(우익수)-호세 로하스(좌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원준.
1군 엔트리는 우완투수 최지강, 외야수 김대한이 말소되고 좌완투수 이병헌, 외야수 양찬열이 등록됐다. 이 감독은 “최지강은 구위는 좋은데 경험이 부족하다. 지금이 쉴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좌투 불펜 요원이 부족해 이병헌을 올리게 됐다”라며 “김대한은 조금 더 강한 마음이 필요하다. 올해도 본인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엔트리 변동 사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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