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 복수극? 김순옥 판타지..CG난무한 장면에 "드라마 탈출"vs"지켜보자"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9.30 08: 28

‘7인의 탈출’에서 페이스오프한 엄기준이 첫등장, 딸 정라엘을 죽인 이들에 대한 본격 복수의 시작을 알렸다. 이 가운데, 황정음과 이유비가 무인도에 갇히는 과정에서 과한CG 연출을 지적한 누리꾼들의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29일 방송된 SBS 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 5회가 전파를 탔다. 
먼저 이날 강기탁(윤태영 분)은 사형수 이휘소(민영기 분)와 몸싸움이 일어났다. 강기탁은 소동을 피우는 이휘소에게 “죽어라”며 칼을 들었고, 이휘소의 목숨이 위태로워졌다. 알고보니 강기탁의 계략이었다. 방다미(정라엘 분)의 할아버지 방칠성(이덕화분)과 응급차에서 바꿔치기한 것. 그렇게 강기탁은 방칠성을 다시 만나게 됐다.

금라희 (황정음 분)와 한모네(이유비 분)는 드라마 자축파티를 열었다. 한모네는 “대표님 덕분”이라며 웃음, 금라희는 “넌 절대 아이 낳은 적 없는 것. 내 눈 똑바로 보고 약속해라”고 했고, 한모네는 “전 절대 낳은 적 없다”며 약속했다.그렇게 한모네와 금라희는 승승장구했다. 파티에서는 양진모(윤종훈 분)와 고명지(조윤희 분), 그리고 민도혁(이준 분), 차주란(신은경 분)도 있었다.
이후 이들의 파티를 멀리서 바라본 매튜리(엄기준 분)이 그려졌고 매튜리는 “이제 다 모인건가?”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알고보니 매튜리는 방다미(정라엘 분)의 양아버지 이휘소(민영기 분)였던 것.
방칠성이 자신과 감옥에서 운명을 바꿔치기하며 이휘소를 밖으로 빼낸 것이다. 매튜리는 “괴물이 될 준비 끝났다”고 말해 방다미(정라엘 분)를 죽인 이들에게 복수를 알렸다.
금라희는 양진모를 찾아가 “내 목표는 세계시장”이라며 매튜리가 누군지 찾으라고 했다. 이에 양진모는 “내가 아주 쓸만한 놈 섭외해놨다”며 “매튜 목을 잡아 끌고올 것"이라 말했다. 그가 데려온 사람은 바로  민도혁이었다.민도혁이  매튜를 미행한 사진을 꺼낸 것. 이에 금라희는 “이 사람이 매튜란 걸 어떻게 장담하나”고 하자 민도혁은 “중요한 건  매튜리가 제주도에 왔다”고 했고,이 모습을 매튜리는 모니터로 모두 실시간 관찰했다.
마침, 매튜리는 금라희에게 “내일 호텔로 찾아가겠다”며 연락, 금라희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며 기뻐했다.이를 카메라로 모두 보고있던 매튜리는 “마음 껏 즐겨라, 곧 지옥을 맛보게 해줄 것”이라며 복수심에 불탔다.
그 사이, 주용주(김기두 분)는 “오늘이 방울이 죽은 날, 내가 주홍글씨 대장이다”라며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모네에게 협박, 몸싸움을 벌였고 금라희가 그런 주용주를 물에 빠뜨렸다. 하지만 물에빠진 주용주를 파티에 있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공격했고 결국 주용주는 물 속에서 숨을 거뒀다. 금라희는 “사람이 죽었다”며 소리쳤고 모두 충격을 받았다.
파티에 있던 사람들은 서로 자신의 탓이 아니라고 우겼고, 금라희는 “잘못하면 모네 인생을 망친다”며 소리쳤다. 하지만 금라희가 밀었던 것을 모두 봤던 사람들. 민도혁은 “그냥 섬에 묻어라”며 “CCTV도 없다 버리면 된다”고 했다. 살인에 시체유기까지 하게 된 상황. 섬으로 모두 이동한 가운데, 모두 환각증세를 보였다. 파티에서 술잔에 약이 타져있던 것.오로라에 유니콘까지 보며 환각증세를 보였다. 급기야 시체를 은닉할 동굴까지 찾아냈고, 다같이 시체를 동굴에 묻었다.
알고보니 섬엔 흡혈박쥐로 가득했다. 동굴까지 무너지며 다수의 사람들이 섬에 갇혔다. 우여곡절 끝에 5명이나 더 죽게 된 상황. 섬에는 야생 멧돼지까지 공격했고 아수라장이 됐다. 차주란은 “내 말이 맞다. 여기 저주받은 섬, 목과 사지가 꺾여 죽었다”고 했고 “이건 다 우리의 저주”라 외쳤다.
급기야 무인도를 지키는 괴물까지 나타나며 모두 겁에 질렸다. 얼굴은 가려졌으나 매튜리가 되기 전 붕대를 감고 있는 이휘소였다. 예고편에선  “방다미가 내린 저주“라 외치며 “여기서 살아남는 사람 7명 뿐”이라 말하며 초반부터 절정으로 치닫는 극을 알렸다.
이 가운데 극이 끝나자마자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아무래도 극에서 복수를 알린 엄기준이 부각되기 보다는 일부 장면 중 극의 장르를 혼동시킬 정도로 과한 CG를 지적했다.
특히 환각증세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몇몇 누리꾼들은 “엄기준 복수극 아니라  김순옥 판타지"," 엄기준 괴물된다더니 진짜 괴물나왔다”며 “드라마 삼천포로 빠진 것 같다, 갑자기 아바타인 줄 알았다, 도대체 장르가 뭔가요”라며 오로라에 유니콘, 멧돼지 CG까지 연출된 장면을 언급, “코믹물 인줄, 만화보는 줄 알았다”,“저 섬 탈출하나요, 난 이 드라마 탈출이다”며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반면, “명절특선처럼 박진감있게 잘 봤다”, “진짜 배우들 연기가 살렸다”, “아직 5회밖에 안 됐으니 두고보자”, “엄기준 복수극 시작이다”라며 기대를 남긴 반응도 보였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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