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GOAT' 페이커 이상혁이 이야기하는 '축구 GOAT' 메시와 비교..."이름 나란히 해 영광" [오!쎈 현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30 12: 55

리오넬 메시(36)는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역사상 최고의 축구 선수로 평가받는다. '페이커' 이상혁은 e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이상혁은 '온라인 메시'라는 표현을 어떻게 생각할까.
'페이커' 이상혁은 LoL 역대 최고의 미드라이너를 넘어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3번 우승하며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했고 해당 대회에서 최초로 2년 연속 우승하기도 했다. LCK(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 우승 횟수는 10회나 된다. 괜히 이상혁에게 'e스포츠계의 리오넬 메시', 'GOAT(Greatest of all Time)'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것이 아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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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세계 축구 역사를 통틀어 봐도 전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재능이 많은 선수다. 안드레아스 피를로, 차비 에르난데스처럼 패스를 뿌리면서 에당 아자르처럼 상대 수비를 제친다. 데이비드 베컴처럼 프리킥을 꽂아 넣으며 호나우두처럼 골을 기록한다.
이런 최고 수준의 축구선수 '메시'와 나란히 불리는 선수가 있으니 바로 '페이커' 이상혁이다.
페이커는 '롤판'이라 불리는 LoL에서 필수적인 각종 요소 모두에서 최상의 모습을 보여준 선수다. 그러면서 10년 가까이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뽐낸다. 메시가만 36세의 나이에도 뚜렷한 기량 저하 없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국을 우승으로 견인한 모습과 닮아있다. 비록 이상혁은 아시안게임 토너먼트 단계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꾸준함에서는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온라인 메시'라는 표현, 이상혁에게 직접 물어봤다.
금메달과 함께 등장한 이상혁은 "제가 그동안 이뤄놓은 업적이 좀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그렇게 불러주시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한 마음"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메시 선수도 세계적으로 굉장히 많은 업적을 남겼고 존경받을 만한 선수다. 그런 선수와 함께 이름을 나란히 불러주시는 것에 감사하다"라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시안게임 LoL 초대 금메달리스트' 이상혁은 하고 싶은 것을 묻자 "빨리 집에 가고 싶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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