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트레저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팬들을 매료 시키며 일본 대표 음악 방송 '뮤직 스테이션'을 접수했다.
트레저는 지난 2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이하 '엠스테')'에 출연해 정규 2집 'REBOOT'의 타이틀곡 'BONA BONA' 일본어 버전 무대를 선보였다.
'엠스테'는 37년째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일본 간판 음악 프로그램으로, 트레저의 첫 출연 소식이 전해지며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모았던 터. 이날 제작진은 트레저가 YG의 빅뱅, 블랙핑크를 잇는 그룹이라며 그간 글로벌 활약상을 조명하기도 했다.
트레저는 카리스마 넘치는 비주얼로 등장부터 분위기를 압도했다. 역동적인 군무 속 멤버 각각의 개성을 살린 퍼포먼스, 다채로운 대형과 동선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후렴구에서는 웅장한 드럼 비트에 맞춰 힘차게 땅을 딛는 안무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또 멤버들은 '공연형 아티스트' 수식어에 걸맞은 빈틈없는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여기에 남다른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 객석은 함성과 떼창으로 들썩이며 콘서트장을 방불케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방송이 끝난 후 팬들은 SNS에 트레저의 '엠스테' 무대 영상과 호평을 잇달아 게재하며 열기를 이어갔다.
트레저는 지난 2021년 3월 일본 정식 데뷔 이래 가파른 인기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지금까지 발매한 일본어 앨범 모두 오리콘차트과 라인뮤직 1위에 올려놨고, 최근 발표한 정규 2집 'REBOOT'는 주요 주간 앨범 차트 오리콘과 빌보드 재팬에서 5관왕을 달성했다. 타이틀곡인 'BONA BONA' 한국어 곡은 현지 최대 음원 사이트 라인뮤직과 현지 각종 차트 정상을 꿰찼다. 일본어 버전 역시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트레저는 5개 도시, 20회차에 달하는 대규모 일본 팬미팅 투어를 전개 중이다. 오늘(30일)부터 이틀간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팬미팅을 열고, 오는 11월 12일에는 꿈의 무대라 불리는 도쿄돔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또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2023 TREASURE CONCERT [REBOOT] IN SEOUL'을 통해 국내 팬들을 만난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