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잘 번다…대기업 안 부러운 먹방★ "또래 연봉→외제차 거뜬"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10.04 05: 59

“27살 또래가 받는 연봉보다 한달 수입이 높다”, “포르쉐 정도”, “광고 1건=중형차 한 대”
2019년 설문 조사 결과 어린이들의 장래 희망 1순위로 유튜버가 올랐을 만큼 영향력이 크다. 지난해에는 ‘유튜버’가 운동선수, 교사에 이어 장래 희망 3위에 오르며 여전히 핫한 직업이라는 점을 증명했다. 특히 대표적인 키즈 유튜버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유튜브 수익을 바탕으로 서울 강남의 빌딩을 95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와 같은 유튜브 열풍은 나이와 성별에 국한되지 않는다. 유튜버로서 성공하기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 궤도에 진입한다면 남부럽지 않은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JTBC스튜디오에서 '아는 형님' 녹화가 진행됐다.크리에이터 쯔양이 '아는 형님' 녹화 출근길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2.16 /cej@osen.co.kr

특히 최근에는 먹방 크리에이터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많은 양을 먹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하고 대리만족을 안기면서 먹방의 인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특히 맛있는 음식을 먹고, 큰 수입을 올린다는 점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구독자 880만 명을 보유한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은 자신의 한달 수입을 또래의 연봉 정도라고 밝혔다. 먹는 음식의 양이 많으면서도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2018년부터 방송을 시작한 쯔양은 “대학교 들어가면서 자취를 하는데 식비가 부족했다. 생활비가 없을 정도로 식비가 나가니까 주변에서 먹방을 해보라고 권했다. 하루에 1만 원만 벌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상파 방송에서도 활약하며 승승장구 중인 쯔양은 “내 또래의 직장에서 일하는 친구들의 연봉보다 높게 매월 벌고 있다.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싶을 정도로 벌고 있다”며 “처음에는 큰 금액을 벌면서 낯설었다. 커지면서 제작진도 필요하게 됐다. 많은 사람과 함께 하게 되면서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자라기보다는 다같이 잘 먹고 잘 살자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지금은 생계 걱정 없이 먹고 싶은 것 원없이 먹고 있다”고 밝혔다.
구독자 154만 명을 보유한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도 최근 수입과 관련한 언급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한 예능에서 이연복, 박세리 등과 스타들과 찍은 영상 조회수가 잘 나온다고 밝혔고, 이연복과 찍은 영상 한 편의 수익이 1년 동안 9330달러, 한화 약 1250만 원이라고 밝혔다. 임원 월급은 세전 1200만 원으로, 히밥은 “신입 분들도 초봉 월 500이상”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이 밖에도 구독자 120만 명을 가진 상해기 또한 한달 수입을 묻는 질문에 “포르쉐 정도”라고 밝혔다. 약 1억 5천만 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물론 모든 크리에이터들이 이들만큼 수입을 올린다고 할 수는 없다. 이들이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에는 각 채널마다 가지는 특징과 콘텐츠가 있고, 꾸준함이 있었다. 막연히 이들이 말하는 커다란 숫자에 현혹되어 뛰어들기에는 무리가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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