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결국 4승 사냥 실패…'연장 10회 3실점' 토론토, TB에 당해 PS 매직넘버 '1' 그대로 남았다 [TOR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10.01 07: 06

류현진의 시즌 4승 도전은 실패했고,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7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승수 사냥 기회는 놓쳤다.
토론토는 9회까지 4-4로 팽팡하게 맞서다가 연장 10회 승부 끝에 5-7로 져 남은 포스트시즌 확정 매직넘버 ‘1’을 지우지 못했다.

[사진] 토론토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달 24일 탬파베이 원정에서 4⅓이닝 5실점으로 애를 먹었던 류현진. 홈구장에서 설욕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류현진이 투구를 마친 후 4회말 토론토가 3점을 뽑아 경기를 4-2로 뒤집으면서 패전은 면했다.
[사진] 토론토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류현진은 1회부터 실점을 했다. 첫 타자 주니어 카니메로는 3루수 앞 땅볼로 잡았다. 이어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2루타를 내주고 해롤드 라미레스에게 좌전 안타를 헌납했다. 이삭 파레데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뺏겼다.
아로자레나와 파레데스에게는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얻어맞았다.
2회에는 첫 타자부터 안타를 내줬으나 실점은 하지 않았다. 매뉴얼 마르고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고 테일러 월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카니네로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류현진은 3회에 추가 실점을 했다. 아로자레나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은 뒤 라미레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고 파레데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커티스 미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조쉬 로우에게 우익수 쪽 적시 2루타를 내줬다.
파레데스에게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다시 안타를 헌납했고 로우에게는 커터를 던졌다가 추가 실점을 했다.
[사진] 토론토 돌튼 바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회말 돌튼 바쇼의 동점 솔로 홈런이 터졌지만 류현진은 더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올해 류현진의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이 끝났다.
토론토는 4회 역전 후 5회초 2실점으로 4-4 동점으로 접전을 벌였다. 동점 상황은 정규이닝 9회까지 이어졌다.
9회 등판한 조던 힉스가 연장 10회 3실점으로 무너졌다. 1사 이후 로우를 고의4구로 보내 1사 1, 2루가 됐다. 타피아에게 볼넷을 주고 만루 위기에 몰린 힉스는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월스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뺏겼다. 이어 카미네로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면서 추가 1실점을 했다.
3점 뺏긴 토론토는 10회말 1사 2루에서 보 비셋의 좌익수 쪽 적시 2루타로 쫓아가는 듯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이날 경기는 류진이 팀에 가을야구 진출권을 선물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하지만 류현진도 승수를 쌓지 못하고 토론토의 가을야구 확정 가능성도 마지막 경기까지 가게 됐다.
[사진] 토론토 돌튼 바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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