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KIA전…만원 관중 앞에 설 신인투수, 김원형 감독의 조언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10.01 12: 16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의 추격을 뿌리치고 5강 티켓을 지킬 수 있을까. 사령탑은 이날 선발 신인투수에게 조언을 했다.
SSG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5차전을 치른다.
SSG는 송영진, KIA는 윤영철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5위 SSG와 6위 KIA가 5강 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하는 가운데 신인 투수들이 중요한 경기를 맡았다.

SSG 신인투수 송영진. / OSEN DB

송영진은 올 시즌 선발과 구원투수로 번갈이 기회를 얻었다. 15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1일 LG 상대로 선발 등판해 2이닝 2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1회 오스틴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피홈런이 유일한 피안타였다. 2회에는 잘 막았다.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지난 LG전에서 오스틴에게 홈런은 맞았지만, LG 타자들 상대로 장타를 잘 허용하지 않았다. 구위 자체는 괜찮다. 오늘 만원 관중이 될 텐데 신경 쓰지말고 오늘 선발 등판만 생각하고 해줬으면 좋겠다. 잘 던지면 길게, 못 던지면 빠르게 내릴 것이다. 투구 수 보다 상황에 맞게 하겠다”고 말했다.
SSG는 전날 KIA를 4-3으로 꺾었다. 양현종이 올라왔지만, SSG 선발 문승원도 잘 던졌다. 문승원은 7이닝 3실점 호투를 했고, 타선이 경기 중후반 점수를 뽑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문승원 이후 노경은, 서진용이 팀 승리를 지켰다.
김 감독은 “초반에 실점을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7이닝을 잘 막아줬다. 현재 우리 선발투수들이 6이닝 3실점 정도 하면 자기 몫 한 것이다”고 칭찬했다.
SSG와 KIA는 1.5경기 차다. 송영진이 이겨내야 SSG는 5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커진다.
SSG는 이날 오태곤(1루수) 김강민(중견수) 한유섬(지명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최주환(2루수) 하재훈(우익수) 김성현(유격수) 김찬형(3루수) 김민식(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한편, KIA 선발 윤영철은 23경기에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KT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SSG 상대로는 지난달 2일 5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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