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배드민턴, 中 3-0 완파!...29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 획득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0.01 13: 39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홈팀 중국을 잡고 29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빈장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3-0으로 중국 제압, 금메달을 따냈다.
1일 중국 항저우 빈장 체육관에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가 열렸다. 한국 안세영이 첫 경기를 잡아낸 뒤 포효 하고 있다. 2023.10.01 / dreamer@osen.co.kr

단식 1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랭킹 3위 천위페이를 세트스코어 2대0(21-12, 21-13)으로 꺾으며 기세를 가져왔고 뒤이어 경기를 치른 이소희-백하나의 복식조도 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조를 세트스코어 2-0(21-18, 21-14)으로 제압했다.
1일 중국 항저우 빈장 체육관에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가 열렸다. 이소희-백하나 조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3.10.01 / dreamer@osen.co.kr
기세를 이어 복식 2경기도 승리했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1세트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21-18로 승리했다. 2세트는 비교적 쉬웠다. 초반부터 빠르게 점수를 쌓으며 21-14로 이겼다. 
3경기에서도 한국의 흐름이 이어졌다. 김가은이 허빙자오를 상대했다. 김가은은 1세트에서 허빙자오와 치열한 접전을 펼쳐 23-21로 승리했다. 2세트 시작은 수월했다.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허빙자오는 맹추격에 나섰고 15-14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허빙자오는 17-17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김가은은 뒷심을 발휘했다. 세트 막판 내리 4점을 뽑아내면서 21-17로 세트를 가져왔고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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