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하가 성공한 덕후, 성덕이 됐다.
이정하는 1일 오후 인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 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알려진 대로 그는 SSG 랜더스의 찐팬. 지난달에는 유니폼을 입고 직관 응원을 펼쳐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던 바다.
그랬던 그가 이번엔 정식으로 구단의 초대를 받아 마운드에 서게 됐다. 디즈니+ ‘무빙’으로 대세 스타가 된 만큼 이정하가 경기장에 나타나자 그를 향한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이정하는 특유의 눈웃음을 발산하며 관중들을 향해 인사했고 멋지게 와인드업 후 힘차게 공을 뿌렸다.
이정하는 ‘무빙’에서 김봉석 역을 맡아 단박에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해맑은 미소와 사랑스러운 연기로 라이징 스타 타이틀을 확보했고 촬영을 마친 후에는 두 달 만에 찌운 30kg을 감량하며 더욱 물오른 꽃미모를 완성했다. 이번 시구 역시 완성된 미모와 유니폼 핏으로 야구 팬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그는 시구를 마친 뒤에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현장에서 열띤 목소리를 선수들을 응원했다. 6회 말 SSG 랜더스가 앞서가는 득점에 성공하자 목청 터져라 응원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더욱 인상적인 건 극중 아버지 김두식 역의 조인성과 관계다. 조인성은 차태현과 함께 한화 이글스의 대표 연예인 팬이다. 비록 아버지는 독수리 팬이지만 이정하는 꿋꿋하게 랜더스 팬임을 과시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이정하는 2017년 웹드라마 '심쿵주의'로 데뷔해 여러 편의 웹드라마에서 활약했다. '신입사관 구해령' '런 온' '알고있지만' 이후 '무빙'으로 첫 주연 자리를 꿰찼고 이미 촬영을 마친 새 드라마 '원: 하이스쿨 히어로즈’로 새롭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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