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번째 도루는 실패' 팀내 도루 1위 배지환, 최종전 2타수 무안타 1볼넷…타율 .231 2번째 시즌 마무리 [PIT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10.02 07: 4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뛴 배지환의 빅리그 2번째 시즌이 종료됐다.
배지환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중견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지난해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배지환의 두 번째 시즌이 끝났다. 지난 시즌 10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를 기록했던 배지환은 2년 차가 된 올 시즌 111경기 뛰며 타율 2할3푼1리(334타수 77안타) 2홈런 32타점 24도루 출루율 .296을 기록했다.

[사진] 피츠버그 배지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팀이 0-0으로 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볼넷을 골랐다. 이후 2루까지 갔다가 3루 도루는 실패했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이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상대 좌완 라이언 웨더스의 4구째 81.2마일의 슬라이더에 당했다.
배지환은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 2루 찬스였지만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배지환의 올 시즌 마지막 타석이 됐다.
그는 올 시즌 타율은 높지 않지만 누상에 나가 빠른 발을 활용해 도루를 하면서 피츠버그가 점수를 올리는 데 앞장섰다. 리그 전체로는 공동 28위이지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도루를 했다. 폭풍 질주를 하면서 많은 기회를 얻은 시즌이 됐다.
[사진] 피츠버그 배지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멀티히트는 17차례, 특히 수비에서는 내야, 외야를 오가며 날렵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2루수로 뛰다가 경기 후반에는 중견수로 이동해 끝까지 자기 몫을 한 시즌이 됐다.
피츠버그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그의 시즌은 이날이 마지막이 됐다. 그에게 메이저리그 첫 가을야구는 다음 목표가 된다.
피츠버그는 3-0 승리를 거뒀다. 7회까지 0-0으로 팽팽하게 맞섰고 8회말 1사 이후 코너 조의 2루타가 나왔다. 이어 자레트 트리올로가 볼넷을 골랐다.
미구엘 안두하가 적시 2루타를 쳤고 잭 스윈스키가 좌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보탰다. 추가 점수는 뽑지 못했지만 피츠버그 마운드는 선발 등판한 안드레 잭슨이 4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는 등 총 5명의 투수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마이애미 타선을 3안타로 묶으면서 1점도 내주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 162경기에서 76승 8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레 자리했다.
[사진] 피츠버그 배지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