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가 이혜성에게 반말을 들었던 순간이 제일 행복했다고 밝혔다.
1일 하석진의 유튜브 채널에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 비하인드 | 하석진, 기욤패트리, 서동주, 조연우, 김동재’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섭외 비하인드를 묻는 질문에 서동주는 “나는 당시에 캐스팅을 ‘데블스 플랜’이랑 ‘피의 게임’을 동시에 받았다. 그래서 선택지가 두 개 있었는데, 이걸 택했다”고 고백했다.
이유를 묻자 서동주는 “일단 내가 정종연 PD님을 내가 워낙 좋아하고, ‘지니어스’를 꾸준히 봐왔다. 그리고 넷플릭스잖아. 한번 세상으로 나가보자”라고 ‘데블스 플랜’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와 함께 멤버들은 방배정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하석진은 생활동 룸메이트 배치 기준에 “내가 알기로는 나이순으로 한 것 같더라”고 추측했고, 서동주는 “나는 코만 안 골면 아무나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코 안 고시는 분인가 했는데 보니까 나이순이라서 실망했다. 늙은 게 티가 나지 않냐”고 이야기했다.
이에 조연우는 “혜성이한테 ‘동주’라고 들었지 않냐”고 위로했다. ‘데블스 플랜’ 촬영 당시 ‘92년생’ 이혜성은 ‘83년생’ 서동주의 나이를 ‘93년생’으로 알고 반말을 사용한 것.
서동주는 “너무 다행이었다. 혜성이가 그 시스템을 몰랐다. 연장자들을 1층에 놓은 거다. 무릎이 안좋을까 봐. 혜성이가 자기는 2층에 있으면서 나한테 ‘93인줄’ 이런거다. 감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게 통틀어서 내가 제일 행복했던 장면이다. 나는 이날로 끝났어도 정말 행복했다. 나는 혜성이가 그냥 그런 스타일인 줄 알았다. 해맑게 언니, 오빠 이런 거 없고 이름 부르는 앤 줄 알고 나도 ‘혜성’이라고 해줬다”고 덧붙였다.
서동주는 “(혜성이는) 나를 무례하다고 생각했을 거다. ‘쟤는 언니라고도 안 하네’”라고 추측하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의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으로 지난달 26일 1회부터 4회까지 공개됐다. 오는 3일 5회부터 9회까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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