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넘버 1' 우승까지 한 걸음 남았다...염갈량 "김진성이 어려운 상황에서 2이닝을 잘 막아준 것에 고맙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10.02 19: 40

 LG가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LG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5-4로 힘겹게 승리했다. LG는 이날 2위 KT에 승리하며 매직넘버를 한번에 2개나 줄였다. 3위 NC도 이날 한화에 또 패배하면서 매직넘버가 '1'이 됐다.
LG는 3일 경기가 없는 휴식일이다. 만약 KT와 NC가 3일 나란히 패배한다면, LG는 우승이 확정된다.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마치고 그라운드 위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 OSEN DB

선발 투수 강효종이 3⅔이닝 동안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이후 이우찬(⅓이닝), 박명근(1이닝), 최동환(1이닝), 백승현(1이닝), 김대현(0이닝), 김진성(2이닝)이 차례로 이어 던졌다. 
베테랑 김진성이 5-3으로 쫓긴 8회 무사 2,3루에서 등판했다. 1사 만루 위기를 극복하고 2이닝을 책임지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LG는 3회 정주현의 안타, 신민재의 볼넷으로 주자가 2명 출루했고, 2사 후 박해민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사 2,3루에서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5회 2사 만루에서 폭투로 1점을 얻었고 7회 2사 1,2루에서 오지환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염경엽 감독과 LG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 OSEN DB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3회 박해민과 김현수의 타점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고, 중요한 추가득점이 필요했는데 주장 오지환이 5점째 중요한 타점을 올려주며 좀더 안정적인 점수상황을 만들어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투수파트에서 선발 강효종부터 김진성까지 자기 역할을 잘해주며 귀중한 승리를 할수 있었다. 특히 김진성이 8회 어려운 상황에 나가서 고참으로서 2이닝을 잘 막아준 것에 대해 고맙고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염 감독은 "오늘 원정임에도 마치 홈경기인 것처럼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귀중한 승리를 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LG 김진성 투수가 역투하고 있다.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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