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불참..이제훈 대장염 응급수술→고아성 천추골 골절 '날벼락' [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3.10.03 05: 59

배우 이제훈과 고아성이 각각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불참한다. 
이제훈, 고아성은 오는 4일 개막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로 했지만, 응급 수술과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내년을 기약했다.
먼저 고아성은 주연작인 영화 '한국이 싫어서'가 올해 BIFF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상대역 주종혁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야외 무대인사와 개막식 기자회견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개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다가 천추골(엉치뼈) 골절을 입어 무려 전치 12주가 나왔다. 영화제 불참은 물론 작품에서도 하차가 불가피했다. 
소속사 측은 "고아성이 부상으로 인해 10월 열리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연으로 캐스팅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에서도 하차했으며, 고아성의 빈자리는 고아라가 투입됐다. 고아라가 연기하게 될 화리 공주는 남편을 직접 낙점하는 부마 직간택을 선언한 왕실 직통 공주다.
'춘화연애담' 측은 OSEN에 "고아성이 부상으로 하차하고 고아라가 새롭게 합류한다"며 출연진 교체 소식을 전했다.
박은빈과 개막식 공동 사회자였던 이제훈 역시 '건강상의 사유'로 돌연 불참 소식을 알렸다. 알고 보니 허혈성 대장염으로 응급 수술을 받았다고.
이제훈과 박은빈은 일찌감치 오는 4일 오후 7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되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SBS 사극 드라마 '비밀의 문'(2014)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9년 만에 재회해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이제훈이 개막식을 이틀 앞두고 불참하면서 박은빈이 개막식 최초 단독 사회를 맡는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최초의 단독 사회자이자, 최초의 여성 단독 사회자로서 개막식을 이끌 계획이다.
이제훈의 소속사 컴퍼니온 측 관계자는 OSEN에 "이제훈이 지난 1일 갑자기 복통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대장 쪽에 이상을 느꼈고, 검사 결과 허혈성 대장염을 진단 받았다"며 "새벽까지 응급 수술을 받았는데 다행히 수술은 잘 마무리됐고, 입원해서 회복하고 있다"며 전후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이제훈은 차기작인 MBC 새 드라마 '수사반장: 더 비기닝'의 촬영도 올스톱했다. 응급 수술 때문에 드라마 팀에도 양해를 구하고 모든 일정을 중단한 상태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금은 배우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서 최대한 그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다. 컨디션이 회복되면 그 다음에 드라마 촬영 현장에도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빨리 회복하고 있으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빠른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제훈과 고아성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BIFF에 불참해 아쉬움이 커졌지만, 팬들은 빠른 쾌유를 바라면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13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사장, 집행위원장 등이 공석인 가운데, 배우 송강호가 '올해의 호스트'로 결정돼 개막식에서 국내외 게스트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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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고아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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