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윤동희 타격감 가장 좋다. 없었으면 어쩔 뻔 했을까" 박장대소 [오!쎈 사오싱]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10.03 15: 25

“초반에 타순 연결이 잘 이뤄졌다”. 
한국이 태국을 꺾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2위로 슈퍼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예선 3차전에서 태국을 17-0 5회 콜드게임 승리로 장식했다.
선발 나균안은 4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고 김영규가 5회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최지훈, 윤동희, 김주원이 홈런을 터뜨리는 등 막강 화력을 뽐냈다. 무엇보다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강백호가 첫 안타와 타점을 신고한 건 고무적이었다. 

숨죽였던 한국 타선이 약체 태국을 상대로 제대로 터졌다. 한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 3차전에서 17-0 5회 콜드게임 승리를 장식했다. 경기를 마치고 승리한 한국 류중일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박수 보내고 있다. 2023.10.03 / dreamer@osen.co.kr

4회말 무사 2, 3루 상황 한국 윤동희가 달아나는 오른쪽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2루에 안착해 이종열 코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10.03 / dreamer@osen.co.kr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초반에 타순 연결이 잘 이뤄졌다. 슈퍼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는데 일본과 중국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담 증세로 대만전 선발 등판이 취소됐던 곽빈의 현재 상태에 대해 “슈퍼 라운드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내일 쉬니까 체크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오후 중국 항저우 사오싱 야구장에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3차전 대만민국과 태국의 경기가 열렸다.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한국 윤동희가 달아나는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며 류지현 감독과 인사 나누고 있다. 2023.10.03 / dreamer@osen.co.kr
선발 나균안을 5회까지 맡기지 않은 이유에 대해 “체력 안배 차원”이라고 설명한 류중일 감독은 강백호의 첫 안타 및 타점 신고를 반겼다. “현재 타자 가운데 윤동희의 타격감이 가장 좋다. 그래서 3번에 배치했고 3번, 4번, 6번 타순을 조정하면 어떨까 했는데 연결이 잘 이뤄졌다”고 했다. 
이날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2안타 3타점 3득점을 올린 윤동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없었으면 어쩔 뻔했을까”라고 그의 활약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슈퍼 라운드에서 만날 일본 전력 분석에 대해 “아직 안 했다. 선발은 다 정해져 있다. 우완이다”라고 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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