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핸드볼, 中 꺾고 결승 진출...결승전은 '한일전' [오!쎈 항저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0.03 17: 43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한일전'이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 공상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4강에서 중국과 맞붙어 30-2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류은희의 7골, 이미경의 6골, 강경민의 5골에 힘입어 결승전에 진출했다. 금메달을 놓고 다툴 상대는 카자흐스탄을 꺾은 일본이다.

[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한국과 일본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한국이 34-29로 이겼다. 올해 8월 일본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결승에서도 우리나라가 25-24로 승리했다. 결승전 한일전은 5일 오후 6시(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전반 초반 류은희의 7m 스로 2개와 강경민의 득점으로 5-1까지 앞서갔다.
[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선을 제압한 한국이지만, 중국도 반격했다. 진멍칭의 활약 속에 전반은 15-14 1점 차로 마쳤다.
후반전에 돌입한 중국은 빠르게 15-15 동점을 만들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한국은 강경민, 김선화가 연이어 득점을 만들면서 17-15 2점 차로 달아났다. 뒤이어 류은희가 후반 8분 20-17, 3골 차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30-2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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