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여자농구, '힘의 차이' 느끼며 중국에 44-100 완패...한일전 승리 시 중국, 패배 시 북한과 맞대결 [오!쎈 항저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0.03 18: 50

한국은 일본을 꺾는다면 중국과, 일본에 패한다면 북한과 맞붙는다.
북한 여자 농구 대표팀은 3일 오후 5시(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4강에서 중국과 맞붙어 44-100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북한은 3-4위전으로 향했다. 반면 중국은 결승전에 진출했다. 뒤이어 일본과 맞대결을 펼치는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승리할 경우 중국과, 패배할 경우 북한과 진검승부에 나선다.

[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북한과 중국의 실력 차는 최종 스코어에서 보이는 것처럼 확연했다. 중국은 이 경기 무려 63%의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3점 슛 성공률은 71%에 달했다. 반면 북한은 66번의 슈팅을 쏴 단 17개만 득점으로 연결했다.
리바운드에서는 더 차이가 컸다. 북한은 25번의 리바운드를 따내는 데 그쳤지만, 중국은 두 배를 넘는 52회를 기록했다.
북한은 1쿼터를 6-22 무려 16점차로 내준 뒤 2쿼터에서는 21득점을 올리면서 분투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로 전반전은 27-48로 마무리됐다. 
3쿼터와 4쿼터에서도 중국의 흐름이었다. 특히 4쿼터 북한은 6점에 머무른 데 반해 중국은 23점을 기록하면서 최종 스코어 44-1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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