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PS 진출’ 텍사스, 1차전에서 TB 4-0 제압…몽고메리 7이닝 5K 무실점 승리 [ALWC]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10.04 06: 52

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텍사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4-0으로 제압했다. 
2016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토론토에 3패로 탈락한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텍사스는 중요한 1차전 승리를 챙겼다. 텍사스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다.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동부지구 우승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기다리고 있다. 99승을 거두고도 볼티모어에 밀려 와일드카드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탬파베이는 중요한 1차전을 내주며 디비전 시리즈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조던 몽고메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발투수 조던 몽고메리는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아롤디스 채프먼(1이닝 무실점)-호세 르클럭(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타선에서는 코리 시거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레오디 타베라스와 에반 카터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탬파베이는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가 5이닝 6피안타 5볼넷 8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고전하며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크리스 데벤스키(2이닝 무실점)-제이크 디크먼(1이닝 무실점)-앤드류 키트리지(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타일러 글래스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텍사스는 2회초 선두타자 나다니엘 로우가 안타로 출루했다. 요나 하임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레오디 타베라스가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고 조쉬 영이 1타점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탬파베이는 2회말 커티스 미드가 안타를 때려냈다. 마누엘 마고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테일러 월스가 안타를 날리며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호세 시리가 기습번트를 시도했다가 투수 뜬공으로 잡혔고 르네 핀토는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 1사에서는 랜디 아로자레나가 2루타를 날려 다시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해롤드 라미레스와 아이작 파레디스가 모두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에반 카터와 로비 그로스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텍사스는 4회초 하임의 안타와 에반 카터의 2루타로 2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마커스 세미엔이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다. 5회 선두타자 코리 시거가 2루타를 날린 텍사스는 로비 그로스먼의 볼넷과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타일러 글래스노의 폭투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임은 볼넷으로 골라내 다시 만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타베라스와 영이 모두 삼진을 당해 추가점을 내지는 못했다. 
2-0으로 앞선 텍사스는 6회에도 카터와 세미엔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시거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여기에 중견수 호세 시리의 송구 실책이 나와 한 점이 더 들어왔다. 
승기를 잡은 텍사스는 채프먼과 르클럭이 남은 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하며 중요한 1차전 승리를 챙겼다.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아롤디스 채프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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