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쪽 통증, 치료받고 나아졌다고" 치열한 5강 싸움 중에 놀란 가슴 쓸어내린 SSG, 엘리아스 부상 피했다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10.04 16: 39

치열하게 순위 싸움 중인 SSG 랜더스가 한숨 돌렸다.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다음 등판은 예정대로 준비한다.
SSG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3차전을 치른다.
전날 경기에서는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초반 부진에 허리 뻐근 증세로 조기 강판되면서 경기가 안 풀리는 듯했으나 9-7 역전승을 거뒀다.

1회초 2사 2루에서 SSG 선발 엘리아스가 투구도중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2023.10.03 / rumi@osen.co.kr

3회까지 5실점으로 애를 먹은 선발 엘리아스는 4회부터 불펜진에 마운드를 맡겼다. 4회부터 이건욱, 최민준, 노경은, 서진용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SSG 처지에서는 가슴 철렁할 일이다. 커크 맥카티도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엘리아스마저 빠지면 선발진이 너무 헐거워진다.
6~7이닝은 거뜬히 막아주던 엘리아스가 조기 강판되면서 벤치의 마운드 운용 구상은 복잡해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최악은 피했다. 전날 경기 후 SSG 관계자는 “별도 검진까지 잡을 정도의 상태는 아니다. 무리하지 않도록 보호 차원의 교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등쪽에 타이트한 증세가 있다고 했다. 치료를 받고 어제보다 나아졌다고 했다. 다음 등판은 괜찮을 것이다”고 전했다.
1회초 2사 2루에서 SSG 선발 엘리아스가 투구도중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2023.10.03 / rumi@osen.co.kr
3연승에 성공한 SSG는 6위 KIA 타이거즈의 1.5경기 차 추격을 받는 상황이지만 4위, 3위로 올라갈 수도 있다. 4위 두산과 1.5경기 차, 3위 NC와 2경기 차다.
이날 SSG는 오태곤(1루수) 김강민(중견수) 최주환(2루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지명타자) 하재훈(우익수) 김성현(유격수) 김찬형(3루수) 김민식(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간판타자 최정은 허리 통증으로 빠졌다.
최정은 지난달 30일 KIA전 이후 뛰지 못하고 있다.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 대타도 어렵다. 이날 경기 전 훈련도 하지 못했다.
한편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7승 8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 중이다. 지난 8월 13일 삼성전 7이닝 무실점으로 7승째를 챙긴 이후 8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올해 NC전 2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 중이다.
한편, NC는 좌완 최성영이 선발 등판한다. 최성영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하고 있다. SSG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고 있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