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쿤보와 투샷’ 벅스 유니폼 입은 릴라드 “우승할 기회 있을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10.04 16: 45

데미안 릴라드(33)가 드디어 밀워키 벅스 유니폼을 입었다.
밀워키 벅스는 3일(한국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슈퍼스타 릴라드가 공식적으로 첫 행사를 치렀다. 벅스 유니폼을 처음 입은 릴라드는 야니스 아테토쿤보 등 동료들과 사진을 찍으며 올 시즌 우승을 다짐했다.
밀워키는 지난달 29일 포틀랜드 프렌차이즈 스타 릴라드를 피닉스까지 포함된 삼각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포틀랜드는 큰 출혈을 감수하고 디안드레 에이튼, 즈루 할러데이, 투마리 카마라, 드래프트픽 두 장을 얻었다. 피닉스는 유세프 너키치와 그레이슨 앨런, 키언 존슨, 나시르 리틀이 합류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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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릴라드는 다른 스타들의 슈퍼팀 결성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슈퍼팀으로 우승하느니 포틀랜드에 영원히 남겠다”고 말해 포틀랜드 홈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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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기류가 변했다.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못한 릴라드는 결국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피닉스, 토론토, 마이애미 등 여러 팀이 거론됐지만 릴라드 영입전 승자는 밀워키다. 2021년 무려 50년 만에 프렌차이즈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벅스는 3년 만에 우승에 재도전한다. 쿤보와 릴라드 조합은 NBA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새로운 슈퍼콤비가 됐다.
벅스 유니폼을 처음 입은 릴라드는 “기분이 정말 다르다. 내 선수경력에서 다른색 유니폼을 입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아직도 포틀랜드에 가족들이 있고 친구들이 있다. 그래서 기분이 이상하다. 하지만 여기가 내가 있어야 할 곳 이라는 생각도 든다”며 벅스의 그린 유니폼에 만족했다.
벅스 입단이 확정된 후 릴라드는 1일 홈구장 파이저브 포럼에 처음 왔다. 수천명의 팬들이 경기장 주변에 모여 릴라드의 첫 출근을 구경했다. 쿤보와 릴라드 조합은 리그 판도를 단숨에 뒤집을 수 있는 저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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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보는 “릴라드와 함께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릴라드는 킬러다. 수년간 리그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가 내 옆에 있다. 항상 바라던 일이었다. 그는 우승에 굶주렸고 나도 마찬가지다. 릴라드가 반지를 가져올 것”이라고 희망했다.
릴라드는 “야니스와 함께 뛸 기회가 있을 때 망설이지 않았다. 농구적인 측면에서 최고의 상황이다. 우승반지를 가져오고 싶다”고 첫 우승을 열망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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