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4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J조 2차전 우한 산전과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6을 마크한 포항은 선두 자리를 지켰다.
치열한 경기였다. 우한은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야쿠부가 세컨볼을 발리로 연결했다. 공이 하창래를 맞고 그대로 골문에 빨려 들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우한은 전반 11분 펑페이가 페널티 박스 장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 것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그래도 바로 포항이 반격했다. 전반 13분 스로인 이후 상황에서 김종우가 힐패스로 내준 것을 신광훈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동점골 이후 포항이 점점 기세를 탔다. 여기에 전반 40분 펑페이가 오베르단에게 무리한 태클을 가해서 비디오판독(VAR) 끝에 퇴장을 당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포항은 김인성 대신 이호재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9분 홍윤상이 상대 공을 끊어내고 역습에 나서 패스를 전했다. 이를 잡은 제카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리드를 잡은 포항은 14분 김준호, 김종우를 대신해 김승대, 한찬희를 투입했다. 계속 몰아치던 포항은 후반 35분 이호재가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호재는 후반 40분도 오프사이드에 울었다. 제카가 떨궈준 공을 침착하게 마무리했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몰아치던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김승대의 패스를 받은 제카가 마무리하면서 쐐기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그대로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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