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유격수 박찬호가 사구에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박찬호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부상을 당했다.
1회 유격수 땅볼, 3회 안타를 기록한 박찬호는 2-3으로 뒤진 5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등장했다. 이후 KT 선발 이선우를 만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138km 투심에 왼쪽 팔뚝을 강타 당했다. 박찬호는 통증을 참고 1루로 걸어 나갔지만 주저앉은 채 부상 부위를 만지며 고통올 호소했다. 결국 대주자 오선우와 교체되며 조기에 경기를 마쳤다.
KIA 관계자는 “박찬호 선수는 왼쪽 팔뚝을 다쳐 현재 아이싱 치료 중이다. 바로 병원으로 이동해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선수의 상태를 전했다.
박찬호의 교체로 내야 수비 위치에 변화가 생겼다. 대주자 오선우가 1루수, 김규성이 유격수를 담당한다.
KIA는 6회초 현재 KT에 2-3으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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