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배우 심형탁이 아내 사야의 빈 자리를 절실하게 느꼈다.
4일 방영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한국 결혼식 후 일본의 가족들을 따라 잠시 집을 비운 심형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심형탁은 당장 사야의 빈 자리를 느꼈다.
우선 반려견 김밥이를 씻길 때 심형탁은 어설픈 손길로 사야와 함께 김밥이를 씻겼던 과거를 회상하며 축 늘어졌다.
이어 심형탁은 현관 청소를 하는 중 아끼는 피규어를 깨 먹고 울적함에 몸부림을 쳤다. 사야까지 없어서 모든 게 외로운 상황 속 심형탁의 고된 일들은 계속 되었다.
이런 심형탁을 위로하고자 신랑 지도자 문세윤이 등장했다. 문세윤은 “형수(사야)가 김치 좋아한다며. 겉절이 해 먹자. 겉절이 금방 끝난다. 형은 뭐 만들 거냐”라면서 등장 이유를 밝혔다.
심형탁은 요리에 대해서 어설프지만 사야를 위해서 과일깎기를 연습했던 노력을 발휘해 국수를 삶았다. 바로 사야의 부친이자 심형탁의 장인이 만든 호토면이었다.
심형탁은 문세윤에게 대접하면서 부부 싸움에 대해서 물었다. 문세윤은 “첫 부부 싸움은 김치찌개를 정말 룰루랄라 끓이고 있는데 밥솥을 열어 보니 밥이 두 공기뿐이더라. 그래서 밥 많다고 했는데 왜 없냐, 이러면서 내가 좀 삐졌다. 아내가 나더러 ‘설마 밥 때문에 그러는 거냐’라고 하더라”라며 귀여운 일화를 전했다.
그러자 심형탁은 “그러면 화해는 어떻게 하냐”라며 심각하게 물었다. 문세윤은 “그냥 얼굴 보다 보면, 시간이 지나면 다 풀린다"라면서 대수로울 것 없이 말했다.
이에 심형탁은 “솔직히 나는 무릎 세 번 꿇어 봤다. 싸우니까, 사야가 화난 게 싫어서 무릎을 꿇고 사야 배에 얼굴을 묻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