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한-나영석 PD가 KBS 예능 PD 시절 예능 아나운서로 활약하던 노현정을 떠올렸다.
4일 유튜브 ‘채널 십오야’ 채널에 올라온 ‘본격 대표가 외줄타는 회사’ 영상에서 나영석 PD는 “‘스타 골든벨’ 때 ‘노현정을 이겨라’ 코너가 있었다. 노현정 아나운서가 출연자랑 암산 대결을 하는 거다. 수법이 없었다. 저희가 일주일 전부터 노현정 아나운서한테 가서 주판부터 시작해서 오늘부터 연습해야 한다고 해서 한 거다. 노현정 똑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스타 골든벨’ 때 벨 라인은 거의 고정 고인물이었다. 그 끝에 늘 김구라가 있었다. 그때 처음 봤는데 이 세상과 자기의 싱크로율을 잘 맞추지 못할 때다. 지금은 세상을 자기쪽 싱크로로 끌어버렸다. 김구라는 찐으로 얘기하는 게 그땐 대화 자체가 안 됐다. 그 형 때문에 큰일났었다. 얘기만 하면 편집”이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나영석 PD는 “노현정 아나운서가 인터뷰를 던지면 뒷말이 안 들어온다. ‘왜 저런 말을 하지 저 사람’ 이런 반응이니까. 그때 그 형이 ‘최고예요’ 하는 게 있었는데 그거랑 섞어서 몇 커트 냈다. 이명한 형은 김구라를 되게 좋아했다. 사회에 적응이 덜 된 상태였는데 지금은 세상을 씹어먹었다”고 했고 이명한 PD는 “나영석 PD가 잘 살려서 편집을 했다”고 칭찬했다.
한편 KBS 2TV ‘상상플러스’, ‘스타골든벨’을 진행하며 KBS 간판 아나운서로 주목받았던 노현정은 2006년 현대그룹 3세 정대선 현대 비에스앤씨 사장과 결혼했다. 결혼과 함께 방송 활동을 중단했고 슬하에 두 아들을 낳고 가정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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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