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초비상! 추가 공격진 부상...사타구니 부상 SON, 부담만 더 커진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10.05 07: 49

이스라엘 '마카비 텔 아비브'에서 일하는 이스라엘 축구 전문가 라즈 아미르는 5일(한국시간) "마뇨르 솔로몬이 훈련 중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최소한 2~3개월 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는 7일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루턴 타운 원정 경기에 나선다. 아스날(2-2)-리버풀(2-1 승) 지옥의 2연전서 선전한 토트넘은 승점 17(5승 2무)로 리버풀(승점 16)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아스날과 승점 동률이나 다득점(토트넘 17골, 아스날 15골)에 앞서 2위로 올라섰다.
리버풀전 승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리버풀의 커티스 존스가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한 전반 35분 제임스 메디슨의 패스를 잡은 히샬리송이 건네준 것을 다이렉트로 마무리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는 손흥민의 유럽 통산 200호골이자 PL 통산 109호골(라이언 긱스와 동률, 역대 리그 27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22분 손흥민의 몸상태를 고려해서 마노 솔로몬과 교체하는 용단을 내렸다. 앞서 아스날전에서도 손흥민은 멀티골을 넣었으나 후반 33분 히샬리송과 교체로 경기장을 떠났다. 직후 기자 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제 컨디션이 아니라 교체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손흥민의 리버풀전 교체에 대해 영국 '풋볼 런던'의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는 "이번 주에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래서 관리 차원의 교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경기 시작 전 일부 언론에서는 손흥민과 메디슨의 출전 자체를 불투명하게 볼 정도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제 몸상태가 아닌 손흥민을 관리하면서 장기 레이스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손흥민이 빠지자 토트넘의 공격은 확실히 무더졌다. 손흥민 교체 직후 디오고 조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서 9명 상대로 싸웠지만 오히려 공략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발 출전하고 골을 넣은 상황에서 관리할 정도로 실제로 손흥민의 몸 상태는 100%가 아니였다. 폴 오 키프는 지난 4일 "손흥민은 현재 모든 팀 훈련을 소화하지 않고 있다"라면서 "그래도 그는 주말에 뛸 수 있도록 현재 훈련을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서 추가 부상자가 생기면서 울상이다.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가 부상으로 아웃된 상황에서 아스날과 경기에서 브레넌 존슨이 쓰러져서 리버풀전에 결장했다. 여기에 또 하나의 부상자가 추가됐다. 바로 이번 시즌 FA로 합류해서 좌측 윙으로 나오고 있는 솔로몬.
이스라엘 축구 전문가로 솔로몬의 토트넘 합류를 보도한 바 있는 아미르는 "토트넘과 이스라엘 축구 대표팀에게는 비상이다. 솔로몬이 훈련 중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 회복 기간에는 못해도 2~3개월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여기에 토트넘은 공격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손흥민과 메디슨 역시 제 컨디션이 아닌 상황. 이로 인해서 솔로몬의 부상은 더욱 큰 타격으로 다가온다. 솔로몬은 손흥민이 최전방에 나오면 좌측 윙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리버풀전서는 히샬리송이 왼쪽 윙으로 나오긴 했으나 솔로몬은 교체 자원으로 투입되기도 했다. 이런 자원의 부상으로 인해서 토트넘은 더욱 로테이션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사타구니 부상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손흥민의 부담이 더욱 커졌는데 과연 어떠한 해답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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