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스마다 쾅! 쾅!' 노시환, "국대 유니폼 입고 한일전 이겨 더 기쁘다" [오!쎈 사오싱]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10.05 17: 35

노시환이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류중일호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노시환은 5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사오싱야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슈퍼라운즈 일본과의 첫 대결에서 2-0 승리에 기여했다.
4회 무사 1,3루 찬스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그는 6회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고 8회 좌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다음은 노시환과의 일문일답. 

5일 오후 중국 항저우 사오싱 야구장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8회말 2사 2루 상황 한국 노시환이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3.10.05 / dreamer@osen.co.kr

-4번 타자로서 팀 승리에 이바지하게 된 소감은. 
▲첫 번째 득점 찬스에서 삼진을 당했는데 너무 소심하게 한 것 같다. 다음 타석부터 과감하게 하자는 마음으로 하니까 좋은 결과가 나왔다. 
-타자들이 일본 선발(가요 슈이치로)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이었는데. 
▲분석할 때보다 공이 더 좋았다. 하지만 어차피 싸워서 이겨야 하니까 어떻게든 배트 중심에 맞추려고 노력했다. 다행히 선취점을 올리고 적시타도 나왔다. 일본 선발은 한국에 와서도 정상급 투수가 될 만큼 좋았다. 그래서 초반에 힘든 경기를 했던 것 같다.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먼저 얻고 나서 벤치 분위기가 좋아졌는데. 
▲경기 중이었기 때문에 하이파이브 정도만 했다. 1점이 정말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초반에 경기가 안 풀리다가 1점을 먼저 얻게 되어 기분 좋았다. 
5일 오후 중국 항저우 사오싱 야구장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1사 1, 3루 상황 한국 노시환이 선제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고 류중일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10.05 / dreamer@osen.co.kr
-4번 타자로서 팀 타점을 책임졌는데. 
▲더 뿌듯한 것 같다. 정규 시즌 같으면 타점 생산 기회가 많지만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한일전에서 좋은 역할을 해 앞으로도 기억에 남는 경기가 될 것 같다. 
-4번 타자를 맡게 됐는데 부담은 없는가. 
▲타순은 상관없다. 어느 타순이든 소화할 수 있고 제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타자들이 득점 찬스 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매 경기 결승전을 치른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는데 누구든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부담감을 이겨내야 좋은 타자 아니겠는가. 타자들이 득점 찬스를 잘 살려 우승하고 싶다. 
-내일 중국과 만난다. 
▲중국이 야구 강국 일본을 이기는 걸 보고 많이 놀랐다. 일본 투수들의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중국이 이길 거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중국이 일본을 이겼듯 야구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중국전도 결승전이라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만만하게 보지 않겠다.
5일 오후 중국 항저우 사오싱 야구장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8회말 2사 2루 상황 한국 노시환이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3.10.05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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