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지인이 실종신고 했던 정신지체 1급 장애 동생을 찾았다.
5일 밤 문지인은 "감사하다. 동생을 방금 건강히 찾았다. 일단 걱정하실까 봐 소식부터 올린다. 자세한 사정은 다시 올려드리겠다. 너무 너무 감사하다"라며 앞서 실종신고를 했던 동생을 다시 찾았음을 밝혔다.
앞서 그는 이날 저녁 SNS를 통해 남동생의 실종신고 소식을 밝히며 주위의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저는 정신지체 1급 동생이 있다. 지능이 3~4세도 안되는 그냥 아가다. 그런데 오늘 낮 2시 경에 버스정류장에서 실종돼 지금껏 못 찾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간질까지 있고 보행이 미숙한 아이라 오늘 밤이 너무 위험한데 혹시 수원, 화성(동탄), 오산 그 주변 계신 분들 좀 제보 부탁드린다. 그리고 자꾸 버스를 타는 버릇이 있어 더 멀리 갔을 수도 있다. 출퇴근 시간이라 버스에 왠지 있을 것 같다. 보신 분들 꼭 좀 제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연예계 동료들도 나서서 문지인을 도왔다. 코미디언 송은이는 "제가 너무 아끼는 동생이 친동생을 애타게 찾고 있다"라며 문지인의 동생 실종신고글을 공유했다. 이어 코미디언 김기리 또한 "수원, 동탄, 오산 쪽 사시는 분들 제발 봐달라"라며 함께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배우 박세영은 "수원역에서 30번 버스 타고 이동한 것 같다. 3시에 실종되고 몇 시간이 지나서 도움이 절실하다"라고 구체적인 상황을 알렸다. 배우 이시언 또한 "후배 배우의 동생이 실종되었다고 한다. 여러분들 도와달라"라며 부탁했다.
동료 연예인들은 동생을 찾았다는 문지인의 연락에도 함께 기뻐했다. 배우 설인아는 "다행이다 정말"이라고, 코미디언 심진화는 "감사하다. 가족 모두 너무 맘 썼겠다. 애썼다 지인아"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 밖에도 시크릿 출신의 송지은, 배우 윤유선 등이 문지인을 위로하며 함께 안도했다.
문지인은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배우다. 현재 SBS 예능 프로글매 '골 떄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이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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