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손흥민, 사타구니 부상과 씨름 중” 토트넘+한국대표팀 초비상 걸렸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10.06 05: 02

금쪽 같은 주장 손흥민(31, 토트넘)이 다쳤다. 토트넘과 한국대표팀에 초비상이 걸렸다.
영국매체 ‘풋볼런던’은 6일 “손흥민이 23-24시즌 첫 한 달을 사타구니 부상과 씨름하고 있다. 그는 지난 주말부터 사타구니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출전시간을 조절해준 것이다. 손흥민은 7일 루턴 타운전 정상출전이 의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은 100%가 아니다. 어제 손흥민과 이야기를 했는데 본인은 절박하게 뛰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손흥민의 출전의지가 강하지만 감독이 말릴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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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몸이 좋지 않은 가운데 지난 1일 리버풀을 상대로 시즌 6호골을 폭발시켰다. 토트넘은 전반 36분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에 힘입어 2-1로 리버풀을 잡았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69분을 뛰고 손흥민과 교대했다. 손흥민은 엘링 홀란(8골)에 이어 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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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전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이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고 하더라. 절대로 90분을 다 뛸 수 없었다. 손흥민에게 60분 정도 뛰게 할 생각이었다.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뛰면서 압박까지 가담했다. 골까지 넣으면서 훌륭한 주장의 노력을 다했다”며 제자의 투혼에 감동했다.
일단 손흥민은 5일 토트넘의 팀 훈련에 참여했다. 손흥민의 경기출전 의지가 워낙 강해 일단 7일 루턴 타운전은 출전이 유력하다. 다만 손흥민이 무리할 경우 부상이 깊어질 수 있다. 토트넘은 이른 교체로 그의 출전시간 부담을 줄여줄 전망이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마노르 솔로몬과 이반 페리시치, 브레넌 존슨이 다 부상이라 공격옵션이 한계가 있다. 손흥민이 훈련장에 나타난 것은 큰 추진력이 될 것”이라며 손흥민의 출전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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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부상은 한국대표팀에게도 초비상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월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를 상대한 뒤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연속 평가전을 펼친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에도 주장 손흥민을 당연히 소집했다. 손흥민의 기량과 존재감은 대체불가다. 다만 잦은 장거리 이동을 하는 손흥민의 부상과 혹사논란이 여전히 제기된다. 특히 위험부담이 큰 베트남전에서 굳이 손흥민이 다 뛰어야 하는지 국내여론도 좋지 않다. 
과연 클린스만 감독이 포스테코글루처럼 세심하게 손흥민의 몸상태와 출전시간을 관리해줄 것인지 의문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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