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다시 한번 공개 저격했다.
조현아와 전 소속사 어비스컴퍼니의 갈등은 추석 연휴에 수면 위로 떠올랐다. 어비스컴퍼니가 추석을 맞아 “보기만 해도 든든한 어비스家 첫 가족 사진”이라는 콘텐츠를 공개했는데, 해당 사진에는 박원, 산다라박, 적재, 멜로망스, 선미, 뱀뱀 등만 포함됐을 뿐 어반자카파의 모습은 없었다.
어반자카파는 2016년 2월부터 어비스컴퍼니에 둥지를 틀고 활동해 왔다. 어비스컴퍼니 초창기 멤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현아는 계약 만료로 해당 사진에서 찾아볼 수 없다고 하지만 권순일, 박용인은 여전히 어비스컴퍼니 소속인 만큼 포함될 이유가 충분하다. 하지만 어비스컴퍼니는 이들을 제외하고 ‘가족사진’이라고 콘텐츠를 올려 팬들은 물론, 어반자카파 멤버들도 불쾌하게 만들었다.
지적이 쏟아지자 어비스컴퍼니 측은 “조현아 님의 계약 종료로 인해 해당 콘텐츠 내 어반자카파 완전체 출연은 어렵다는 판단으로 권순일, 박용인 출연 없이 제작하게 됐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관련해서 아티스트들에게 자세한 설명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현아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사과의 뜻만 전하면 사과를 받아야 하는 건가. 조금은 강압적이다. 압박적이네요”라고 말했다.
조현아는 다시 한번 전 소속사를 공개 저격했다. 조현아는 “아무도 답이 없어서 입장문에 근거하여 저는 계약 종료인 것으로 알겠습니다. 남은 계약을 지키려 했으나 전국투어 못한 지도 600일이 넘었고, 앨범은 제가 데모 보냈는데 오랜 시간 동안 안 내주시는 것 보니 어반자카파로서의 활동을 중단시키시고 싶은건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축가 때 지원 인력 없다며 멤버들 저 포함 택시 타고 이동했는데 자주 그러다보니 비용 처리도 궁금하고, 어비스 일동 가족사진은 일부러 하신 행동이라고 입장문에 말씀 주셨는데 표준계약서에 따돌림이 원래 허용되나. 아니면 앨범이라도 공연이라도 제발 한번만 잡아주세요. 어반자카파 하고 싶어요”라고 호소했다.
조현아는 “우리 중학생 때부터 친구인데 왜 우리 음악 못하게 하시려는 건가요. 그 의도가 아니라면 공식계정이던 어디던 공식입장 및 사과 그리고 발매 계획 활동 계획 콘서트 계획 잡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돈 많이 벌어온다고 가수가 아니라 어비스 소속 가수이면 가수인 겁니다. 어반자카파는 전체 어비스 소속이었고 저는 오늘로서 계약 종료이기에 남은 멤버 등한시하지 마시고 표준계약서에 따라 잘 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어반자카파 멤버 두 명은 누군가의 아들입니다”며 소속사의 결단을 촉구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