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없는 사이 대체...'UCL 대패+ 엉망진창' PSG, 뎀벨레 포함 선수 5명 출전 정지 + 무관중 징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10.07 06: 44

영국 'BBC'는 7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은 마르세유와 리그 경기 직후 우스만 뎀벨레, 콜로 무아니, 레벵 쿠르자와 아슈라프 하키미가 상대 팬을 모독해서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 9월 20일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를 치룬 이후 팀에 합류했다. 그는 17분을 소화한 채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해서 아시안게임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역대 최고 전력을 자랑하는 황선홍호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결승전에 합류했다. 결승 상대는 일본. 전력 우위를 포함해서 유럽파까지 모두 소집한 만큼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하는 경기다. 실제로 선수들도 필승을 외치고 있다.

황선홍호의 호조와 달리 PSG의 상황은 썩 좋지 못하다. UCL 조별리그 2차전 뉴캐슬 원정에서 1-4로 충격패를 당했다. 여기에 리그서도 추가적인 출혈이 있다. 바로 9월 25일 마르세유전의 추후 징계 여파가 이어진 것이다.
이날 이강인이 빠진 상황서 라이벌 마르세유에게 4-0 대승을 거둔 PSG지만 경기 후 보여준 매너가 됐다. 먼저 PSG 선수들 중 일부가 마르세유 팬들을 향해 모욕적인 노래를 부르면서 조롱한 것이 포착됐다. 특히 해당 노래에는 원색적인 욕설이 포함됐다.
당연히 징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 프랑스 리그1 징계 위원회는 상대편 관중을 도발한 뎀벨레, 무아니, 쿠르자와, 하키미에게 향후 리그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해당 선수들은 "승리해서 너무 기뻐서 실수했다"라면서 "앞으로 이으들의 모범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해당 경기에서 PSG 관중은 마르세유 선수들을 향해 동성애 혐오 표현이 섞인 응원가를 부르면서 상대를 조롱했다. 이로 인해서 리그1은 PSG에게 추후 홈에서 치뤄지는 1경기에서 무관중 경기를 펼칠 것을 지시했다.
한마디로 마르세유전 직후 선수와 팬이 합작해서 추태를 부린 것이다. BBC는 "원래 PSG의 무관중 경기는 2경기였으나 한 경기는 집행 유예로 판결됐다. 이런 지시에도 PSG는 징계가 과하다는 입장이다. 그래도 항소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징계로 인해서 오는 9일 스타드 렌과 경기에서 뎀벨레와 무아니 등 공격 자원 대다수가 결장하게 된다. 여기에 이강인이 복귀하고 A매치까지 치루고 나서 복귀하면 가질 22일 스트라스부르와 홈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이강인이 없는 상황에서 엉망진창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PSG. 과연 10월 A매치가 끝난 직후에는 반격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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