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모발이식 수술을 예고했다.
5일 '스튜디오 브릭' 채널에는 '백세명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서 제작진은 박명수에게 "그동안 숙원사업처럼 하셨던걸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제가 몸상태가 몇군데 안좋다. 허리 나갔고 정수리가 거의 다 날라갔다"며 "나는 계획이 있다. 머리를 심으려고"라고 모발이식 의사를 밝혔다.
이후 그는 MBN 예능 '모내기클럽'을 통해 인연을 맺은 한상보 원장의 병원으로 사전답사를 나섰다. 그는 "말나온김에 오늘 심을수있으면 심고"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한상보 원장과 만나 본격적으로 상담을 받은 그는 "병원에서 뭐 받아먹은거 없다"고 강조했다. 한상보 원장은 "한 모당 보통 시세가 3000원 정도다. 남자들 제일 많이 심는게 3000모가 많으니까 900만원. 많이하면 할인 해준다"고 시세를 설명했다.
박명수는 "제가 볼때 모발이식에서 가장 중요한게 안아파야된다. 아프면 못한다. 치과도 아프면 안간다. 마취해서 안아프게 해줄수있냐"고 물었고, 한상보 원장은 "보통 마취제 이용해서 주사기로 부분마취한다. 그 주사자체가 엄청 아프다. 그 시간을 위 대장내시경 하는것처럼 수면마취로 재운다. 그러면 완전 감각이 날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생착률에 대해서는 "모발이식은 100%를 살릴수 없는 수술이기때문에 A급 병원들의 생착률은 85~90정도다. 수술후 1년후에 빈자리에 300~500모를 a/s해준다. 그거까지 하면 수술이 끝난 것"이라고 과정을 전했다.
특히 박명수는 "예전화면보면 여기가 빨갛다. 지루성 피부염으로 머리가 많이 빠진다"고 고민을 털어놨고, 한상보 원장은 "기름이 많다보니 세균번식이 좋고 젊은분들 거의 다있다. 이걸 질환으로 치료하지 말고 관리를 해나가시면 된다"며 "성호르몬에 반응하는거라 젊은 데 성호르몬이 한창 분비되지 않나. 지루성 피부염 없애는 방법 쉽다. 거세하면 된다"고 말해 박명수를 당황케 했다.
이어 박명수의 모발 상태 점검이 이루어졌다. 한상보 원장은 "모발이 얇은 편이다. 흰머리가 흰색인 분도 있고 이분은 투명하지 않나. 머리숱이 더 없어보인다. 불쌍한 형"이라고 말했다. 다만 뒷머리의 경우 모발의 양이 풍부하다고. 한상보 원장은 "7~8천모 충분히 나온다. 그걸 아껴써야한다. 너무 많이쓰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모발이식을 할 부위로는 M자 탈모 부분을 택했다. 박명수는 "이렇게 하고 수술까지 가자"라고 말했지만, 한상보 원장은 "예약 다 끝났다. 일요일만 가능하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안된다. 월요일 화요일계속 녹화있다"고 말했고, 한상보 원장은 "비절개로 하면 수술후 마취 풀려도 통증 별로없다"며 "부기 방지제 깔면 부기가 안내려온다"고 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모발이식 부위를 체크한 후 한상보 원장은 "위에서 10년 젊게 옆에서 5년 젊게. 합이 15년이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이게 되냐. 그럼 얼굴이 작아질거 아니냐"며 "합시다"라고 확고한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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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세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