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만에 실점→정우영 천금 동점골!' 황선홍호, '결승' 일본과 1-1로 팽팽하게 맞서 [전반 종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10.07 21: 48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준 한국이 비교적 빨리 동점을 만든 뒤 전반전을 마무리지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서 조영욱이 득점을 노렸고 정우영-고영준-이강인이 공격 2선에 섰다. 백승호-정호연이 중원을 채웠고, 박규현-이한범-박진섭-황재원이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골키퍼 이광연이 지켰다.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전반 한국 정우영이 동점 헤더골을 작렬시키고 있다. 2023.10.01 / dreamer@osen.co.kr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전반 한국 정우영이 동점 헤더골을 작렬시키고 관중석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10.01 / dreamer@osen.co.kr

일본은 4-5-1로 맞섰다. 우치노 고타로가 원톱으로 나섰다. 그 뒤엔 사토 게인-마츠무라 유타-니시카와 준-시게미 마사토-마츠오카 다이키가 자리했다. 수비라인은 바바 세이야-야마사키 다이치-요시다 마나토-오쿠다 하야토가 지켰다. 골키퍼는 후지타 가즈키.
일본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사토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건네받은 시게미가 우치노에게 곧바로 패스, 문전에서 우치노가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전반 한국 정우영이 동점 헤더골을 작렬시키고 있다. 2023.10.01 / dreamer@osen.co.kr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전반 한국 이강인이 돌파를 펼치고 있다. 2023.10.01 / dreamer@osen.co.kr
한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19분 최전방 자원 조영욱이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보고 힘껏 날아올라 헤더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 전반 21분엔 고영준이 오른쪽 박스 바로 밖에서 반대편 골대를 보고 회심의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골대를 크게 비껴갔다.
전반 27분 한국이 동점을 만들었다. 정우영의 머리가 빛났다. 백승호가 먼저 일본의 오른쪽 측면을 개인기로 흔들어냈다. 이후 황재원에게 공을 내줬고, 그대로 문전으로 크로스가 올라갔다. 이를 정우영이 상대 선수 한 명을 달고 있었지만 공중볼 싸움에서 이기며 헤더 슈팅을 시도, 공은 그대로 일본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곧바로 역전을 노렸다. 전반 30분 '동점골 주인공' 정우영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택배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보고 조영욱이 달려들어 공에 머리를 갖다 댔다. 정확했지만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전반 한국 이강인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2023.10.01 / dreamer@osen.co.kr
전반 33분 수비수 박진섭이 머리 쪽 출혈을 보였다. 잠시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 붕대를 감고 신속하게 복귀했다.
이강인이 나섰다. 전반 37분 일본 진영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박스 밖에 있던 이강인에게 공이 흘렀다. 이강인은 패스보단 회심의 직접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허공을 갈랐다.
전반전은 1-1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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