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위 보인다' 손흥민, 또 선발 출격→3G 연속골 도전...10월도 골로 시작?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10.07 19: 42

최고의 9월을 보낸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이 10월 첫 경기부터 시즌 7호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루턴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경기에서 승격팀 루턴 타운과 맞붙는다. 현재 무패 행진 중인 토트넘은 승점 17점(5승 2무)으로 2위, 루턴은 승점 4점(1승 1무 5패)으로 17위에 올라 있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토트넘은 이번에도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한다. 손흥민이 원톱 역할을 맡고, 히샬리송-제임스 매디슨-데얀 쿨루셉스키가 2선에서 보좌한다. 파페 사르-이브 비수마가 뒤를 받치고, 데스티니 우도지-미키 반 더 벤-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수비진을 꾸린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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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트넘 홋스퍼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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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부상 우려를 딛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날 전까지 리그 7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단 두 차례만 풀타임을 소화했다. 시즌 초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과 본머스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70분에서 80분 정도에 교체됐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기 때문. 손흥민은 사타구니 부상으로 계속해서 문제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 때문에 출전 시간을 조절해준 것. 이번 루턴 타운전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그는 다시 한번 최전방에서 토트넘 공격을 이끈다.
이제 손흥민은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그는 아스날과 리버풀을 상대로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며 물오른 결정력을 자랑했다. 그는 아스날 원정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2-2 무승부를 이끌었고, 리버풀을 홈으로 불러들여 선제골을 터트리며 6년 만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 프리미어리그 소셜 미디어.
[사진] PFA 소셜 미디어.
지난 9월은 손흥민의 달이었다. 그는 지난 한 달간 PL 4경기에 출전해 무려 6골을 몰아치며 PL 득점 랭킹 2위에 올랐다. 9월 PL에서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8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엘링 홀란도 5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며 시동을 걸기 시작하더니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9월 들어 손흥민이 득점하지 못한 경기는 셰필드전 단 한 경기 뿐이었다. 게다가 그는 리버풀전 득점으로 개인 통산 유럽 무대 200골 금자탑을 쌓으며 대기록도 달성했다.
9월 PL 이달의 선수상과 잉글랜드 선수노조협회(PFA) 팬 선정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나란히 오른 손흥민은 이제 10월 일정을 시작한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멀티골 혹은 해트트릭을 기록한다면 득점 선두 등극도 가능하다. 토트넘 역시 승점 3점을 추가할 시 잠시나마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순위표 맨 위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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