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힘쎈여자 강남순’ 이유미, 힘+점프+스피드 다 가졌다..공항서 능력 발휘 [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10.08 00: 06

‘힘쎈여자 강남순’ 이유미가 공항에서 힘을 발휘했다. 
7일 첫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 연출 김정식·이경식)에서는 강남순(이유미 분)을 찾는 엄마 황금주(김정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강남순 아버지 강봉고(이승준 분)가 5살 어린 남순이를 잃어버린 상황. 그는 어릴 적 강남순 사진을 보며 “우리 남순이는 잘 살고 있을까? 다 내 탓이야. 내가 남순이를 몽골에 데려가는 게 아니었는데 그 날이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어. 꼭 찾아야 해”라며 자책했다.

강남 전당포 ‘골드블루’ 대표로 등장한 황금주 역시 딸 강남순을 찾고 있었다. 그는 “이 세상 어디에 살아만 있으면 돼. 난 정말 내 딸만 찾으면 내 전재산 내 콩팥 다 줄거야. 내 영혼도 줄 거야. 내 딸 찾아주는 사람한테”라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이를 악용하는 사기꾼도 마주한 황금주는 그 남자(김원해 분)가 돈이 필요했다고 이실직고하자 금고에서 500만 원을 주고 돌려보내려 했다.
그러나 남자는 태세를 전환해 협박을 했고, 황금주는 “이게 돈을 오백이나 줬으면 납작 엎드려서 고맙다고 못할 망정”이라고 발끈했다. 황금주의 능력을 알지 못하는 남자는 계속해서 그를 도발했다. 결국 폭발한 황금주는 그의 부하부터 제압에 나섰다. 그리고 계속해서 독설을 퍼붓는 남자에게 “너는 이 주둥이가 문제”라며 입을 향해 손가락을 튕겼다.
남자는 한 번의 손가락에 앞니가 부러졌고, 이어 머리까지 내려치자 도망가려했다. 그러자 황금주는 “저거 의리도 없이. 얘 데리고 가 XX야”라며 쓰러진 부하와 함께 밖으로 던져버렸다. 그런 가운데 몽골에서 양부모님 밑에서 지내게 된 강남순(이유미 분)은 자신의 이름이 ‘강남순’임을 깨닫고 성인이 될 때까지 한국어 공부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가 하면, 황금주와 강봉고의 러스브토리도 공개됐다. 과거 황금주는 전당포가 아니라 해장국집을 했다. 당시 은행원이었던 강봉주는 해장국 집에 현금을 쓰는 게 주 업무였다고. 그리고 황금주는 강봉고에게 “결혼하자. 내가 딸을 낳아야 해. 집안 대를 이어야 하거든. 그래서 직장을 그만두고 집안에 들어않는 게 어때?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힌다는 거짓말은 안 하는데 네 눈에 눈물은 안 흘리게 할게. 꿈이 사진 찍는 거라고 했지? 그 꿈을 이루게 해줄게. 우리 봉고는 사진을 찍어. 난 돈을 찍을게”라고 프러포즈 했다.
이어 황금주는 “자기가 알아야 할 게 있다. 내가 좀 힘이 세다. 집안 내력”이라며 남다른 힘을 자랑해 강봉고를 놀라게 했다. 그렇게 두 사람 사이에는 두 아들과 딸 강남순이 태어났다. 하지만 강봉고는 딸 강남순을 잃어버리면서 황금주와 이혼하게 됐다.
무엇보다 황금주는 힘자랑 대회 참가자에서 강남순 찾기에 나섰다. 그 결과 120kg를 거뜬히 들고 있는 한 참가자 리화자(최희진 분)가 자신의 딸임을 굳게 믿었다. 하지만 강봉고는 강남순이 아니라고 확신하며 어릴 적 강남순이 나뭇가지에 찔려 발바닥에 흉터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황금주는 “왜 나한테 이야기를 안 했냐”라고 화를 냈다. 강봉고는 “말을 하면? 말 해봐야 뭐가 달라지냐”라고 받아쳤고, 황금주는 “그러니까 집에서 애 둘보는게 뭐가 힘드냐고. 내가 애 몽골에 데려가지 말라고 했지?”라고 소리쳤다.
강봉고는 끝까지 리화자가 강남순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가족들 앞에 “어찌됐든 난 그 아이를 남순이라고 받아들일 테니까 다들 그렇게 알아”라고 선언했다. 이어 자고 있는 리화자 발을 확인한 황금주는 흉터까지 있자 더욱 확신했다.
그시각, 강남순은 아끼던 반려 말이 죽자 말의 목에 걸어줬던 종을 힘껏 던졌다. 강남순이 몽골에서 던진 종은 그의 괴력으로 인해 서울에 있던 강희식(옹성우 분)의 뒷통수를 강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황금주는 밤이 되자 오토바이를 타고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을 처단하는 이중 생활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리화자는 강남순의 힘이 얼마나 세냐고 물었다. 황금주는 “우리 집안 여자들은 500년 넘게 특별한 힘을 가지고 태어났다. 넌 5살 때 차를 뒤집었다”라며 힘 뿐만 아니라 점프, 스피드까지 뛰어나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강남순은 기체 결함으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비행기가 흔들리자 힘으로 멈춰세웠다. 이때 강남순의 힘을 느낀 황금주와 길중간(김해숙 분)은 통증을 느꼈고, 이 상황을 현장에서 목격한 강희식, 류시오(변우석 분)은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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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힘쎈여자 강남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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