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이 즉흥적인 여행 스타일을 보였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이상엽이 게스트로 출연, 일상을 공개했다.
이상엽은 수트를 차려입고 시상식에 참석했고, 시상식 MC를 맡은 전현무는 “늘 이야기하는데 얼굴을 너무 못 써먹는다”라며 이상엽의 외모를 칭찬했다.
시상자로 나선 이상엽은 객석에 앉은 배우 이성민에게 가볍게 목례를 했다. 이상엽은 과거 한 작품에서 연을 맺은 이성민이 자신에게 각별하다고 말하며 “제가 NG를 스무 번 넘게 냈는데도 물도 직접 따주면서 챙겨주셨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전현무는 자신도 최근 이성민과 연기 호흡을 맞추었다며 “저는 연기자가 아니지 않냐. 끝나고 나서 ‘연기하셔도 되겠는데’ 하시더라. 너무 감동적이더라”라고 말했다.
다시 두 사람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이상엽과 매니저는 인천으로 향했다. 이상엽이 매니저를 위해 여행을 준비한 것. 매니저와 정반대인 성향을 가진 이상엽은 자신이 여행 설계자라며 자신감 있는 반응을 보였고, 매니저는 “형님이 보내주신 걸(계획표) 봤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다”라고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매니저가 공개한 이상엽의 계획표는 흡사 마인드맵 같았고 MBTI의 ‘J’ 성향들은 이해하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상엽과 매니저는 차이나타운을 찾았다. 계획대로 움직여야 하는 성향인 매니저와 달리, 즉흥적인 스타일인 이상엽은 길거리 간식들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가게 여기저기를 방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피규어 카페와 월미공원을 찾았다. 갈매기에게 새우과자를 주고 디스코팡팡을 탔으며 매니저와 배우가 아닌 절친 같은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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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