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딸바보 신현준 "결혼식 때 있어주고파···90살까지 살아야 한다"('랜선육아왕')[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10.08 06: 29

'랜선 육아왕' 배우 신현준이 진정한 딸바보에 등극했다.
7일 첫 방영한 MBN 예능 '랜선 육아왕'에서는 랜선 육아 고수들(이하 '래니')과 함께 육아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종혁은 “옛날에는 육아를 마을이 함께 했다고 하지 않냐. 그런데 랜선으로 육아 엄마와 아빠들이 알려주셔서, 한 단계 성장한 것 같다”, “제가 오늘 아빠로서 최선을 다하는데, 맡았던 역할 중 가장 뿌듯한 역할이었다”라면서 한층 성장한 자신을 뿌듯이 여겼다.
신현준 또한 마찬가지였다. 아이 셋 아빠로서 육아에 적극 가담하는 편이지만 더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이 큰 신현준은 다른 이들의 육아법을 배우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알렸다. 신현준은 “사실 요즘 육아 고수가 많지 않냐. 아이를 잘 기르고 싶어서 여기에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신현준은 “저는 민준이, 예준이, 민서 아빠 신현준이라고 한다”라며 자신의 아이들을 소개했다. 초등학생인 아들들은 쾌활하고 발랄하며 에너지가 넘쳤다. 첫째 민준의 경우 가리는 것 없이 잘 먹고 곤충에 푹 빠져 있었고, 둘째 예준은 형과 함께 노는 것을 즐겼다. 
신현준은 “사실 저는 아빠 나이가 아니다. 제 친구들은 손주가 있다”라며 겸연쩍게 웃었다. 그는 “오래 살고 싶어졌다. 건강을 위해서 술도 끊었다. 담배는 당연히 끊었고, 육아가 주는 즐거움 때문에 술담배를 끊을 수 있었다”라고 말해 진짜 아빠다운 모습을 보였다.
오종혁과 신현준은 베이비 마사지, 집에서 아이들과 직접 놀 수 있는 놀이들, 간단하고 건강하게 요리하는 아이들 식단 등을 배웠다. 베이비 마사지가 나오자 신현준은 “깊은 잠 들게 하는 마사지 법도 있냐”라며 눈을 반짝이면서 빛냈다. 엔젤맘은 “아이 개월 수가 어릴 수록 다리나 등을 만져주면 잘 잔다”라며 여러 가지 마사지 방법을 공유했다.
또한 색종이 등으로 아이들과 노는 놀이법을 배우자 신현준은 “색종이로 뭘 하지, 싶었는데 그걸 통해서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고 저도 함께 같이 놀 수 있었다. 저는 이런 놀이를 더 배우고 싶다”라며 무척이나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아빠들에게 요리를 가르쳐 준 고수 래니는 바로 랜선 육아 고수인 또 다른 아빠였다. 아이 4명의 힙 아빠는 취사병 출신으로 능숙하게 다둥이들의 식사를 준비한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된장맛난이 양배추 쌈이 준비된 점심은 먹음직스러웠다. 신현준은 “아이들과 함께 채소를 기르고 있다. 채소를 함께 기르면 채소를 잘 먹게 된다고 하더라”라면서 자신만의 육아법을 공개했다.
한편 신현준은 막내 민서에 대한 애틋함이 남달랐다. 신현준은 “그간 아들만 둘이어서, 딸 바보라는 말을 몰랐는데, 남자애들은 안아준다면 민서는 와서 안기더라”라며 딸바보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신현준은 “제가 민서 결혼할 때까지는 옆에 꼭 있어주길 바란다. 민서가 결혼할 때쯤 되면 내가 90대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예능 '랜선 육아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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