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랜선육아왕' 신현준, 막내딸 결혼 위해 장수 기원[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10.08 08: 09

'랜선 육아왕' 배우 신현준이 막내딸을 향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7일 첫 방영한 MBN 예능 '랜선 육아왕'에서는 좀 더 나은 육아, 좀 더 배운 육아를 위해 오종혁과 신현준이 뭉쳤다. 오종혁은 딸 로지 하나만을 두고 있는지라 아들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신현준의 아들들인 민준이와 예준이를 보고 반가워 하며 몸소 힘을 쓰며 놀았다. 이를 본 신현준은 "너 아들들 안 봤구나. 이렇게 놀아주면 애들이 하루 내내 놀아달라고 한다"라며 껄껄 웃었다.

현재 54세인 신현준은 어느 새 세 아이의 아빠가 돼 있었다. 신현준은 “저는 민준이, 예준이, 민서 아빠 신현준이라고 한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1968년 생 신현준은 “사실 저는 아빠 나이가 아니다. 제 친구들은 손주가 있다”, “오래 살고 싶어졌다. 건강을 위해서 술도 끊었다. 담배는 당연히 끊었고, 육아가 주는 즐거움 때문에 술담배를 끊을 수 있었다”라면서 육아에 전념한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신현준은 해당 프로그램에 나온 이유로 “사실 요즘 육아 고수가 많지 않냐. 아이를 잘 기르고 싶어서 여기에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랜선 육아왕'은 육아 중인 아빠를 보고 현실 육아 고수들이 랜선으로 비법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오종혁 또한 배우고 싶다는 마음으로 참여한 건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들 둘이 아이 넷을 보는 건 무리라고 판단한 것인지 '서준맘'이 등장해 원활한 진행을 돕기도 했다.
곧이어 점심을 먹을 시간이 되자 아빠들은 당황했다. 아이 4명의 힙 아빠는 취사병 출신으로 능숙하게 다둥이들의 식사를 준비한다고 나섰다. 힙 아빠의 요리 비법은 된장을 이용한 주먹밥으로, 아이들의 입맛에도 과히 나쁘지 않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식사였다.
예준과 민준은 유독 채소를 잘 먹었는데, 신현준은 “아이들과 함께 채소를 기르고 있다. 채소를 함께 기르면 채소를 잘 먹게 된다고 하더라”라면서 비법을 밝혔다.
이어 고수 래니의 도움을 받아 집에서 하는 놀이를 시작했다. 색종이 밟기를 통해 아이들과 교감하면서 하는 놀이, 테이프를 통해 림보 놀이 등이 그려졌다. 스마트 폰이나 기계를 이용한 게 아닌 직접 함께 놀 수 있다는 점에서 신현준은 크게 감동을 받았다.
신현준은 “색종이로 뭘 하지, 싶었는데 그걸 통해서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고 저도 함께 같이 놀 ㅅ 있었다. 저는 이런 놀이를 더 배우고 싶다”라며 눈을 반짝거렸다.
한편 신현준은 막내딸을 생각하며 장수를 기원했다. 신현준은 “그간 아들만 둘이어서, 딸 바보라는 말을 몰랐는데, 남자애들은 안아준다면 민서는 와서 안기더라”라며 딸바보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딸 민서가 조금이라도 울면 지체하지 않고 당장 안아 달래던 신현준이었다. 신현준은 “제가 민서 결혼할 때까지는 옆에 꼭 있어주길 바란다. 민서가 결혼할 때쯤 되면 내가 90대다”라고 말해 뭉클한 부정을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예능 '랜선 육아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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