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함께하는 중인 리얼 스포츠 예능 ‘조선체육회’가 10월 9일(월) 특별 편성 방송으로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특집’을 선보이는 가운데, ‘전설의 탁구왕’이자 아시안게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항저우 현지에서 포착됐다.
9일 방송될 ‘조선체육회-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특집’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탁구 단체전 8강전(신유빈 전지희 서효원 출전) 현장에서 ‘조선체육회’ 막내 조정식이 ‘신유빈 삼촌팬’다운 열혈 응원을 펼친다. 그는 “대한민국 탁구의 리빙 레전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모두의 금메달리스트, 여러분들이 보면 ‘우와’ 할 분이 오신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곧 나타난 사람은 2002 부산아시안게임과 2004 아테네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탁구협회장이었다.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 대표팀 감독 왕하오, 여자 대표팀 감독 마린은 잘 안다”며 “2000년대 중국 탁구 3대장이 왕하오, 마린, 왕리친이었는데 제가 많이 졌죠”라고 ‘탁구 최강’ 중국의 산을 넘느라 분투했던 선수 시절을 돌아봤다. 조정식이 “제일 기억에 남는 대회는?”이라고 묻자 유승민 회장은 “올림픽 4번 출전이 다 기억에 남고, 가장 힘들었던 건 올림픽 준비할 때였다. 너무 힘들게 훈련해서..”라고 답했다.
그러던 중, 조정식은 “우리 멤버 이천수 씨가 ‘유승민 씨가 태릉선수촌에서 가장 체력이 좋았다’고 하더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유승민 회장은 “자꾸 주변 사람들이 ‘이천수 선수가 왜 네 얘기를 하냐’기에 ‘혹시 이 사람이 또 나를 욕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라며 “그런데 정말 그 때 이천수 선수가 얘기한 모든 건 다 사실이다”라며 자신이 태릉선수촌 내 ‘웨이트 트레이닝의 교과서’였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천수의 말이 맞다면서도 유승민 회장은 “(이천수 씨와) 친하세요?”라는 질문에는 “아뇨...일면식이 없어서, 오며 가며 한두 번 본 것 같긴 한데”라고 ‘팩트’대로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탁구 레전드’ 유승민 회장과 조정식이 함께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직관기는 10월 9일 월요일 밤 10시 TV CHOSUN에서 2시간 특별 편성되는 ‘조선체육회-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특집’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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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 CHO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