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민 금메달에 큰 몫", "의리는 또 기회 있을 것" 김종국 감독 칭찬과 위로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3.10.08 12: 30

"금메달에 큰 몫을 했다", "또 기회 있을 것이다".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끈 좌완 최지민을 칭찬하며 더 큰 활약을 기대했다. 아울러 이의리에게는 "또 기회가 있을 것이다"며 위로했다. 
최지민은 지난 7일 끝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1이닝 퍼펙트 투구를 펼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포함 4경기에 등판해 단 1점도 주지 않은 호투로 당당히 금메달 주역으로 활약했다. 

7일 오후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7회말 대한민국 최지민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3.10.07 /ksl0919@osen.co.kr2023.10.07 /ksl0919@osen.co.kr

5일 오후 중국 항저우 사오싱 야구장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7회초 일본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한국 투수 최지민과 선발 박세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10.05 / dreamer@osen.co.kr

김 감독은 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금메달을 따는데 큰 몫을 했다. 자신감도 더 좋아졌다. 올해 몇 경기 남지 않았지만 복귀해 더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다. 내년에도 몸관리 잘해 훨씬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운도 좋고 복도 많은 것 같다. 그 운을 자기가 잘 잡았다. 시즌 초부터 퍼포먼스를 보여주어 대표팀에 뽑혔다. 고교시절 많이 던졌던 투수이다. 던지는 요령 등 경기운영 능력은 좋았다. 작년 스피드와 제구 문제가 있었는데 1년을 쉬면서 더 좋아졌다. 스피드와 제구력 향상되면서 좋은 성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16일 광주시 북구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진행됐다.4회초 1사 1,2루 키움 이원석의 내야뜬공때 KIA 이의리 투수가 3루로 손짓하고 있다. 2023.08.16 / soul1014@osen.co.kr
아울러 대표팀 소집 직전 교체되어 금빛 동행을 못한 좌완 이의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감독은 "물론 또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기회는 있을 것이다. 심적으로 많이 상처를 받았으니 내가 이야기해서 계속 생각하게 되면 안된다. 지금은 아무말도 안하고 있다. 탈락했을 때 말은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컨디션이 좋은 상태이다. 잘 유지해서 마지막까지 투구했던 방향으로 하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의리는 교체 이후 2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5⅓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9일 광주 삼성전에 선발등판해 12승에 도전한다. 
이날 KIA 선발라인업은 김도영(3루수) 고종욱(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소크라테스(중견수) 이우성(우익수) 이창진(좌익수) 한준수(포수) 변우혁(1루수) 김규성(유격수), 선발투수 윤영철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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