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은진이 병자호란 당시 조선으로 '선녀들'을 초대한다.
오늘(9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연인 컬렉션(약칭 선녀들-연인 컬렉션)'에서는 MBC 금토드라마 '연인'의 극 중 배경인 병자호란을 테마로 한 역사 여행이 펼쳐진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다. 오는 13일 대망의 파트2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안은진이 '선녀들'과 만나 '연인 컬렉션'을 준비한 것이다.
실제 '연인'은 고증에 충실한 사극으로도 마니아층의 호평을 받았다. 조선은 물론 침략군인 청나라 군사와 현지인들의 복식까지 살려낸 섬세한 의상과 이를 반영한 시대상이 정통 사극의 분위기를 살렸다는 평이다. 여기에 "역사를 알면 스토리가 더 재미있게 보인다"는 생각으로 안은진이 나선 모양새다.
안은진은 모두가 인정하는 '연인'의 히로인이다. 그가 맡은 유길채는 이장현(남궁민 분)과 애절한 사랑을 쌓아가는 인물. 철없는 양반가 규수였으나, 병자호란을 겪으며 생존력 강하고 식솔들을 건사할 줄 아는 책임감 강한 여성으로 성장한다.
'연인' 파트2의 배경은 병자호란 이후인 바. 전란 이후 격동하는 시대가 등장 인물들에게 어떤 변화를 불러 일으킬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에 '선녀들-연인 컬렉션'을 통한 병자호란에 대한 설명이 '연인' 파트2 시청자들에게 길라잡이가 될 전망이다.
안은진 또한 이를 의식한 듯 '선녀들-연인 컬렉션' 촬영에서 "파트2는 병자호란 뒷이야기로, 길채에게 또 다른 고난과 역경이 기다리고 있다. 여기저기 찢어지고, 막 뛰다가 엎어지고 한다"라고 말했다고. '선녀들'과 '연인'의 만남 '연인 컬렉션'에 더욱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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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