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중단' 박한별, 제주 이주 4년만 유튜브 시작..“팬들 덕에 다시 용기내게 됐다”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10.10 20: 01

배우 박한별이 4년 만의 근황을 유튜브로 공개했다.
10일 박한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한별하나’에 ‘박한별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첫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박한별이 등장해 직접 나레이션을 하며 근황을 알렸다.
이날 박한별은 “저는 2019년에 제주도로 이사와서 제주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동안 제주도에서 정말 많은 일을 하면서 지냈는데,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잘 지낸 것 같다. 직접 텃밭을 일구기도 했다”며 양배추를 자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운동도 열심히 하고, 서울이었으면 해보지 못할 경험들로 너무 바쁘게 지냈다”며 “또 제가 직접하는 카페 벨진밧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다. 아무도 살지 않던 한 농가를 지금의 벨진밧으로 만들기까지 어느 하나 저의 손길이 안닿은 게 없을 정도로 애정을 담아 만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첫째 아들 아준 군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첫째 아들 아준이는 제가 힘들 때 무너지지 않고 살아가야 할 용기와 힘을 안겨준 제 삶의 원동력이다. 배우 박한별이 아닌 엄마 박한별로 살게 해준 고마운 첫째”라며 “정말 고맙고 사랑하지만 현실 육아는..”이라고 자막을 달아 힘든 육아의 고충을 토로했다.
박한별은 “그래도 제가 아이한테 주는 사랑보다 제가 받는 사랑이 더 크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일매일 감사하고 있다”면서 둘째 아들 아림 군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박한별이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는 팬들의 격려 때문. 팬들은 박한별을 만나면서 각각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작성해 전달했다. 박한별은 제주도의 일상부터 하이볼을 처음 먹는 모습 등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박한별은 설명을 통해 “저는 현재 가족들과 제주도에 머물며 생활하고 있는데요, 배우 활동을 안 하는 몇 년 동안 저를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되면서 다시 대중과 소통을 시작해야겠다고 용기를 내어보게 됐다”고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현재의 제 삶은 배우 박한별보단 ‘어머님~ 사장님~’ 이란 호칭이 더 자연스러워졌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 데뷔해 보여드리고 싶어도 보여드릴 수 없었던 저의 진짜 모습과 별스럽지 않은 저의 일상을 공유해 보려 해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한별은 2017년 10월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유인석 전 대표가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며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8개월, 집행유예 3년 형을 확정받자 방송을 중단하고 가족들과 제주도로 이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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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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